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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외국인 유학생·주민들과 저소득 취약계층 돕기에 나서…

기사입력 2021.11.1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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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구 안창마을 방문, 사람의 연탄나눔 활동

     

    부산시는 부산시에 거주 중인 외국인 유학생‧주민들과 함께 저소득 취약계층 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동구 안창마을을 방문해 연탄 2,300장, 난방유, 마스크 6,000장 등을 전달하는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을 펼쳤다. 오는 20일에는 동구청 앞 광장에서 김치를 직접 담그며 한국 음식 문화 체험과 김장 나눔 등 ‘월동 김장나눔’을 진행한다.

    부산시는 부산국제교류재단, YMIS청소년·다문화국제봉사단, 부산다문화국제학교, 코이카부산사무소, 다문화공동체 등과 공동으로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주민들이 참여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으며, 올해로 7회째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연탄나눔’ 활동에 참여한 외국인 유학생은 “작은 힘이지만 어려운 주민들이 따듯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되고, 정말 좋은 경험이었다”라며, “앞으로 코로나19가 하루빨리 종식되어 더 많은 봉사활동을 할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 등으로 자원봉사활동이 크게 줄어 저소득 취약계층이 더욱 소외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부산시가 외국인 유학생과 주민들과 함께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침으로써 지역사회에 선향 영향력을 전파하게 됐다.

    부산국제교류재단 정종필 사무총장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이 많이 줄어 부산시민뿐만 아니라 외국인 주민들의 마음도 많이 위축되어 있다”라며, “이러한 봉사를 통해 연탄만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따듯한 마음도 함께 전할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말했다.

    고미자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보통 외국인 유학생과 외국인 주민들은 부산시민들로부터 도움을 받는 경우가 많았지만, 반대로 지역 소외계층에서 직접 도움을 주는 활동을 통해서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라며, “부산시가 앞장서서 이런 뜻깊은 봉사활동을 기획하고 추진하여 서로에게 힘이 되는 ‘따뜻한 도시공동체’ 부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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