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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게임 개발에 궁궐·왕실유물 등 문화유산 데이터 제공

기사입력 2022.05.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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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재청은 게임기업 ㈜펄어비스의 문화유산과 관련된 각종 게임에 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제공하여 국민과 세계인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쉽게 이해하고 관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업무협약을 4월 29일 경복궁 흥복전에서 체결했다.

      전 세계 150개국, 12개 언어, 4,500만 명의 게임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펄어비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신작 ‘도깨비’ 등의 게임 공간에서 국내외 이용자들에게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경험을 자연스럽게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펄어비스는 문화유산의 가치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사)문화유산활용단체연합회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국가지정문화재와 국가등록문화재의 3차원 원형기록 데이터베이스 구축, 한양도성 타임머신 프로젝트 등 그동안 디지털 사업을 통해 축적한 문화유산 원천기록 데이터를 단계적으로 ㈜펄어비스에 확대 제공하여 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게임 개발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향후 다양한 콘텐츠 업체에도 원천자료 개방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경복궁과 세계유산인 창덕궁과 종묘 정전 등에서 보여주는 궁궐건축, ▲ 조선왕실문화의 품격과 정수를 담은 왕실유물, ▲ 봉산탈춤의 춤사위와 택견의 동작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무형유산, ▲ 독도와 성산일출봉, 정이품송 등 천연기념물 ▲ 바닷속 보물선과 해양문화를 담은 해양유물, ▲ 군산, 인천, 목포의 근대역사 거리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게임 공간에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전통문화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가 세계 게임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가운데, 문화재청은 전통문화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이 앞으로 게임 개발에 활발하게 활용되어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가 전 세계에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문화재청은 앞으로 게임뿐만 아니라 웹툰, 영상, 메타버스 콘텐츠 등 국민과 민간업체가 콘텐츠 제작에 활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문화유산 원천자원을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신산업 부가가치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개방과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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