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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 내일부터 용산공원 시범 개방··· 대통령실 배경 '바람정원'...

기사입력 2022.06.09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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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정원(KTV 방송 화면 캡춰)

     

    청와대 개방에 이어 내일부터 열흘 동안 용산공원이 시범 개방에 진행된다.

    용산공원에는 120년 동안 이 부지를 거쳐 간 일제강점기 일본군, 주한미군 등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다.

    신용산역에서 시작해 장군숙소와 대통령실 남측, 국립중앙박물관 북측에 위치한 스포츠필드까지 직선거리 약 1.1km가 개방되며, 회차별로 500명씩 하루 최대 2천5백 명이 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대통령실이 잘 보이는 대통령실 남측 구간에서는 선착순으로 대통령실 앞뜰까지 방문할 수 있는 특별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대통령실을 배경으로 바람개비가 가득한 바람정원은 관람객들의 소망을 담아 더 많은 바람개비로 가득 채워질 예정이다.

    과거 미군이 스포츠 시설로 사용했고, 우리나라 선수들의 훈련장소로도 이용됐던 스포츠필드는 푸드트럭, 그늘막 등 편의시설을 확보해 방문객을 위한 쉼터로 활용될 예정이다.

    또, 공원 부지 곳곳에 '경청 우체통'을 설치해 국민들의 자유로운 의견을 듣고 이후 공원 조성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김복환 용산공원조성추진기획단장은 "국민 여러분들의 안전을 최우선 해서 개방할 예정입니다. 토양이 직접적으로 인체에 닿는 부분을 가급적 최소화했습니다. 그럼에도 많이 오염된 곳은 동선에서 제외했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오는 9월 임시 개방 전까지 "부지 전체 오염 정도에 대한 연구용역과 함께 저감조치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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