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진해구 충무동이 다가오는 군항제 벚꽃축제를 앞두고 지역 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충무동 행정복지센터와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주민들이 직접 나서 환경미화, 태극기 거리 조성, 안내 부스 운영 등을 추진하며 관광객 맞이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부엉이 정원, 문화거리, 중원로터리 일대
환경미화 및 태극기 거리 조성으로 쾌적한 도시 조성
이번 정비 사업은 ▲환경미화 ▲태극기 게양 ▲축제 안내 부스 운영의 세 가지 핵심 활동으로 진행된다. 주민자치회와 자생단체가 협력하여 주요 도로, 골목길, 공원, 상가 밀집 지역 등의 청소 및 불법 광고물 제거를 통해 깨끗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충무동이 군항 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할 수 있도록 주요 거리와 건물에 태극기를 게양하여 지역의 품격을 높인다.
특히, 충무동을 대표하는 명소인 ‘부엉이길’과 ‘부엉이 정원’ 일대도 정비 대상에 포함되어 관광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산책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부엉이 길은 제황산 공원 뒤편에, 위치한 산책로로, 지혜와 장수의 상징인 부엉이를 테마로 조성된 곳이다.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진해중앙시장의 전경은 인상적이며, 시장 투어와 함께하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출처 : 충무동 주민자치회
관광객 위한 안내 부스 운영… 편의 증대 기대
군항제를 찾는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축제 준비위원회는 중원 로터리 부근에 안내 부스를 설치·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가장 붐비는 시간대에는 충무동 주민자치 위원들이 함께 참여해 관광객 안내를 지원한다. 이곳에서는 축제 일정과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지역 명소 및 맛집 지도를 배포하는 것은 물론, 긴급 상황 대응과 분실물 접수 등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여 방문객들이 보다 편리하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충무동 주민자치회 송호철 회장은 “이번 정비 사업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지는 만큼 지역 공동체의 힘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군항제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한층 더 아름답고 정돈된 충무동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지역 관광 활성화 모델로 기대
한편, 충무동의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관광지의 환경 개선과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주민 참여형 정책으로서 타 지자체에도 모범 사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정책 효과와 참신한 아이디어가 결합된 이번 정비 사업이 향후 지역 관광 활성화 모델로 자리 잡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도 군항제에는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충무동의 적극적인 준비가 지역 이미지 개선과 관광 활성화에 어떤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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