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헴프·첨단재생의료 중심의 ‘3대 Post-백신 프로젝트’ 지속 추진
경상북도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백신 사업이 정부의 국민성장펀드 5월 승인사업으로 선정돼 3,000억 원 규모의 정책자금을 지원받게 됐다. 이로써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백신·바이오산업이 생산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중요한 전기를 맞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5월 28일 기금운용심의회를 열고, SK바이오사이언스의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연구개발(R&D) 및 안동 백신공장(L HOUSE) 증설 사업에 3,000억 원 규모의 장기·저리 정책자금을 지원하기로 확정했다. 지원 기간은 10년이며, 경북에 생산 기반을 둔 기업이 국민성장펀드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와 금융권, 국민이 함께 조성한 150조 원 규모의 정책펀드로, AI·반도체·바이오·이차전지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5월 기금운용심의회에서는 SK바이오사이언스를 포함한 총 5건, 4조 1,400억 원 규모의 사업이 승인됐으며, 펀드 출범 이후 누적 승인 규모는 16건, 12조 5,000억 원에 달한다.
국민성장펀드 3천억 지원, 차세대 백신 상업화 기반 확대
이번에 지원되는 3,000억 원은 첨단전략산업기금 2,500억 원과 산업은행 자금 500억 원으로 구성되며, 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의 글로벌 임상 3상 및 상업화 준비, 안동 백신공장의 생산라인 증설 및 설비 확충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안동 L HOUSE에는 상업화 생산라인이 신규 구축되고, 고부가가치 백신 생산에 필요한 첨단 생산설비도 확충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안동은 차세대 백신의 연구개발부터 대량생산까지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백신산업 기지로서 위상을 한층 강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금융 활용한 지역 투자생태계 조성에 박차
경상북도는 그동안 경제부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단과 지역활성화투자개발원을 중심으로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 활용을 위한 기업 컨설팅과 투자 지원을 추진해 왔다.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사례 외에도 포항과 구미의 AI데이터센터 사업이 정책금융 활용을 위한 준비를 마무리하고 있으며, 로봇·반도체·산업용 헴프 분야 사업들도 후속 추진을 준비하고 있다.
3대 Post-백신 프로젝트로 북부권 바이오 생태계 구축
경북도는 올해 1월 바이오·관광·에너지를 성장엔진으로 하는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안동, 도청신도시, 예천을 연계한 초광역 바이오·의료산업 벨트 조성에 힘을 쏟고 있다.
핵심 사업인 ‘Post-백신 프로젝트’는 백신, 헴프, 첨단재생의료를 3대 축으로 추진되며, 안동의 백신 생산 인프라를 기반으로 연구개발부터 생산, 사업화까지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북도는 이번 국민성장펀드 지원을 계기로 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L HOUSE와 지역 내 연구·실증 인프라를 연계한 바이오 전주기 밸류체인 강화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아울러 산업용 헴프 규제자유특구 성과를 활용한 의료용 헴프 밸류체인 구축을 통해 경북형 바이오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이번 국민성장펀드 3,000억 원 지원은 경북 백신·바이오산업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자, 경북이 대한민국 백신주권의 핵심 거점임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북부권 신활력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하고 투자할 수 있는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