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기욱 예천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
경선 직후 조직적 허위응답 유도와 관권 개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며 공천 정당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
국민의힘 예천군수 경선에 참여한 도기욱 예비후보 측이 조직적 허위응답 유도 의혹과 현직 군수 개입 논란과 관련해 선관위 고발, 법원 가처분 신청, 중앙당 윤리위 제소 등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국민의힘 예천군수 후보 경선은 지난 7~8일 책임당원 투표와 일반 군민 여론조사를 반영해 진행됐으며, 당은 8일 오후 10시께 최종 결과를 발표했다.
그러나 경선 직후 조직적 허위응답 유도와 관권 개입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며 공천 정당성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는 주장이다.
10일 오후 4시 도기욱 예천군수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는 경선 과정에서 제기된 허위응답 유도 의혹과 선관위 고발, 가처분 신청, 중앙당 윤리위 제소 등 향후 법적·정치적 대응 방향에 대한 공식 입장이 발표됐다.
기자회견에서는 경선 기간 중 상대 후보 측과 현직 군수 측이 조직적으로 개입해 당원들에게 “여론조사 시 당원이 아니라고 답하라”는 취지의 지침을 유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당시 문자에는 “당원이 아니라고 답해야 한다”는 응답 안내 문구가 포함됐으며, 이는 공직선거법 제108조 제11항(허위응답 유도) 위반에 해당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문자 캡처와 유포 경로, 발신 정황 등이 담긴 관련 자료를 이미 선관위와 법원, 중앙당에 제출한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안병윤 후보 측과 김학동 예천군수가 여론조사 응답 안내 문자 확산 과정에 관여한 정황이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도 후보 측은 지난 8일 경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관련 내용을 고발한 데 이어 9일에는 국민의힘 중앙당과 경북도당을 상대로 서울남부지법과 대구지법에 각각 공천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하며 본격적인 법적 대응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도 후보 측은 “근소한 차이로 승패가 갈린 이번 경선에서 조직적인 허위응답 유도가 결과 전체를 왜곡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경선 특성상 일부 표본 왜곡만으로도 결과가 뒤집힐 수 있는 구조였다”고 밝혔다.
이어 “법률 위반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공천이 강행될 경우 본선 이후 후보 자격 논란과 당선무효 가능성, 군정 공백 등 심각한 후폭풍이 이어질 수 있다”며 “부정 의혹이 제기된 경선을 충분한 검증 없이 그대로 확정할 경우 공천의 정당성 자체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현재 선관위 고발과 법원 가처분 신청이 동시에 진행 중인 상황에서 중앙당이 공천을 강행할 경우 향후 발생하는 정치적·법적 책임에서도 자유로울 수 없다는 입장도 밝혔다.
중앙 공관위가 사실관계 확인과 재검토 없이 결론을 내릴 경우 더 큰 후폭풍을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또 관련 자료와 증거, 법원 접수 내용 등이 이미 중앙당에 전달되고 있는 만큼 공관위가 이를 인지한 상태에서 어떤 판단을 내리는지가 향후 국민의힘 공천 시스템 신뢰와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허위응답으로 오염된 표본을 철저히 검증하고 책임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밝혔다.
기자회견에 앞서 국민의힘 중앙당에 이의신청서와 윤리위 제소 자료를 온라인으로 우선 제출했으며 이날 직접 중앙당을 방문해 관련 자료와 증거 자료 원본 등을 추가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