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7.17 (금)
제2회. 뇌 과학이 경고하는 ‘3학년의 분기점’: 문해력, 왜 골든타임을 놓치면 안 되는가 지난 칼럼에서 우리는 디지털 정보의 홍수 속에 숨겨진 ‘문해력의 역설’을 짚어보았다. 방대한 정보 접근성과 지적 깊이의 얕아짐 사이의 괴리는 비단 습관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아이들의 뇌가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과 깊이 연관되어 있다. 특히 교육 현장에서 ‘문해력의 분기점’이라 불리는 초등학교 3학년은, 아이들의 사고체계가 정립되는 결정적인 시기이자 학습 격차가 고착화되는 임계점이다. 뇌 과학적 관점에서 초등 3학년은 문해 발달의 전...
등주항의 새벽은 어하라 백성들만큼 부산했다. 그들은 썰물 소리와 함께 깨어나고 있었던 것이다. 어하라 소서노가 이끄는 100여 개의 대박(大舶)들은 다음 기착지인 대련(大連)을 향해 돛을 올릴 채비를 마친 참이었다. 갑판 위에는 고국을 떠나온 번민을 씻어내고 새로운 땅으로 향한다는 설렘이 안개처럼 피어오르고 있었다. 바로 그때, 포구의 삐걱거리는 선창을 가로지르며 둔탁한 발걸음 소리가 울렸다. 등주항의 맹주 설백천(薛白千)이었다. 그의 뒤로는 십여 명의 장정이 따라 뛰어오고 있었다. 출항을 지휘하던 마려가 급히 검자루에 손...
2. 등주항의 맹주(盟主), 설백천(薛白川) 어하라의 상인 집단인 백해홍로(白海鴻路)의 대표 아바치가 입을 열었다. “순풍입니다. 순풍.”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천문(天文)을 읽어낸다는 갈석산의 은둔자 연경(淵鏡)도 한마디 거들었다. “이번 천도(遷都)로 결정된 삼한(三韓)의 땅으로 가려면 수일이 걸리겠네요?” 아바치가 다시 입을 열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목표로 한 삼한까지는 하루 이틀에 도착할 거리는 아닙니다.” 연경(淵鏡)은 아바치와 눈을 마주치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바치는 계속 말을 이어갔다. “그래...
1회. 디지털 문해력의 역설: 정보는 넘치지만 ‘읽기의 깊이’는 사라진 시대 신동명 교수 손가락 하나로 전 세계의 지식에 접속하는 시대다. 우리 청소년들은 태어날 때부터 디지털 기기를 손에 쥐고 자라난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들이다. 시각적 자극과 방대한 정보 속에서 그들의 정보 습득 속도는 기성세대를 압도한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초연결 사회에서 우리 아이들의 문해력은 역대 최저 수준이라는...
신동명: 교육박 박사 사)한국청소년문화진흥협회 이사장 현)서정대 청소년상담복지학과 겸임교수 디지털 정보가 초 단위로 쏟아지는 초연결 사회에 살고 있지만, 역설적으로 우리는 '읽기'의 본질을 상실해 가고 있습니다. 텍스트를 눈으로 훑는 속도는 빨라졌으나, 행간에 숨은 맥락을 파악하고 정보의 진위를 가리며, 이를 통해 타인과 깊이 있게 소통하는 '문해력(Literacy)'은 오히려 붕괴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문해력은 단순히 글자를 읽고 이해하는 학습적 도구를 넘어, 급변하는 미래를 항해하는 세대의 핵심 생존 역량입...
의성군(군수 최유철)은 15일 군청 2층 대회의실에서 민선9기 출범을 맞아 취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제46대 의성군수로 취임한 최유철 군수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언론인...
청송은 주왕산 국립공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등 뛰어난 자연환경을 품은 청정 지역으로, 시원한 계곡과 폭포, 울창한 숲은 물론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까지 두루 갖춰 가족, 연인...
경주 대표 전통빵 브랜드 '이상복명과'를 제조·판매하는 농업회사법인 ㈜상복명과원이 60억원을 투자해 신규 공장 건립에 나선다. 경주시는 15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상복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