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5.09 (목)
'황미정'검색결과 - 전체기사 중 134건의 기사가 검색되었습니다.
옆집 Neighborhood 김문근(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편견과 낙인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 속에 내재화되고,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좌우한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낙인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이웃으로 살아갈 용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 영화는 특별한 메시지를 강요하거나 정신장애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우연히 정신장애인과 이웃이 된 화자(영화감독)가 정신장애인과 만남을 갖고 대화하며 그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동안 그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확대되는 과정을 잠잠히 ...
해마다 지천으로꽃피는 봄이 되면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만남이 약속된 날 아침. 일찍 기차를 타야 하는 부담 때문이었을까 마음이 분주하다. 조급한 마음 때문이었던지 국그릇을 엎어버린다. 바닥이 국물로 흥건하다. 순간, “아침부터 왜 이래?”라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걸 꾹 참는다. 그 후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가서 단 몇 초 차이로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지하철역에서 기차역으로 이동 중에는 예약해 놓은 기차가 떠나버렸다. 누구나 이런 날을 한 번쯤 경험...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직장 생활로 고민이 있는 후배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은데 괜찮은 책이 선뜻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책을 추천해달라는 지인의 말에 잠시 망설이다 문득 생각난 책이 있었다.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어린이 권장도서이기도 하지만, 어른도 공감할 수 있는 우화가 담겨있어 선물하기에 좋지 않을까 했다. 책의 내용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풍자하듯 담겨있어 여운이 꽤 길었던 책으로 기억한다. 실제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수성구는 지역민에 대한 감사의 일환으로 수성구민의 날을 기념하여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시구 무대에서 많은 야구팬들과 수성구민이 참석한 가운데 캐릭터 뚜비 선포식을 개최하여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뚜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리고자 한다. 기존 뚜비 외형에서 활동성 강화를 위해 상품화에 최적화된 형태로 누가 봐도 사랑스럽고 호감이 가도록 귀여움을 강조하여 리디자인 되었다. “뚜비 = SAVE THE EARTH”라는 슬로건 아래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속 탄소중립 인식을 나누며, 전 세계적으로 도시홍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킬링콘...
주오대학교 교수 리키마루 사치코 벌써 20년이 넘었지만 잊을 수 없는 사건이 있다. 프랑스 파리의 어느 호텔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 나는 프랑스를 혼자 여행 중이었다. 다른 도시를 방문한 후, 그날 오후 3시에 파리에 도착했다. 일본에서 이미 호텔을 예약했었다. 예정된 호텔에 도착해 바우처를 보여주자, 리셉션의 남성은 한 방을 제시했다. 그 방은 샤워만 설치된 싱글룸이었다. 나는 평소 욕조가 있든 없든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때는 일본으로 돌아가기 전에 조금 욕조에 몸을 담그고 싶은 ...
지인에게서 연락이 왔다. 직장 생활로 고민이 있는 후배에게 책 선물을 하고 싶은데 괜찮은 책이 선뜻 생각나지 않는다고 했다. 책을 추천해달라는 지인의 말에 잠시 망설이다 문득 생각난 책이 있었다. 트리나 폴러스의 “꽃들에게 희망을.” 어린이 권장도서이기도 하지만, 어른도 공감할 수 있는 우화가 담겨있어 선물하기에 좋지 않을까 했다. 책의 내용은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의 이야기가 풍자하듯 담겨있어 여운이 꽤 길었던 책으로 기억한다. 실제 애벌레가 나비가 되는 과정을...
해마다 지천으로꽃피는 봄이 되면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만남이 약속된 날 아침. 일찍 기차를 타야 하는 부담 때문이었을까 마음이 분주하다. 조급한 마음 때문이었던지 국그릇을 엎어버린다. 바닥이 국물로 흥건하다. 순간, “아침부터 왜 이래?”라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걸 꾹 참는다. 그 후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가서 단 몇 초 차이로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지하철역에서 기차역으로 이동 중에는 예약해 놓은 기차가 떠나버렸다. 누구나 이런 날을 ...
주오대학교 교수 리키마루 사치코 나는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다.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있어 외국어 공부, 글쓰기, 스피치, 영상 편집 등 여러 가지를 도전해 왔다. 도전은 열정, 노력과 함께 나의 키워드 중 하나이다. 왜 이렇게 많은 것에 도전할까? 그 이유는 한 가지, 하지 못했다고 후회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이렇게 살아왔다. 몇 년 전에 《원씽(게리 켈러• 저; 구세희 번역)》이라는 책이 출간되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멀티태스킹은 안 된다. 성공하기 위해 하나에 집중해야 한다.” 이 ...
칼럼리스트 유은지 우리는 자연의 변화를 통해 겨울이 지나고 봄이 되었음을 알아차린다. 특히 4월이 다가올 무렵이면, 분홍빛 벚꽃 잎이 거리마다 흩날리는 모습에 이제는 정말 따스한 봄이 되었음을 몸소 체감하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와는 달리 꽃샘추위가 길어지면서 벚꽃의 개화시기가 조금 늦어졌다고 한다. 이제 막 피기 시작하는 꽃으로 사람들은 봄을 만끽하기 위해 가족, 연인들과 주말이면 봄꽃 축제를 찾아 나설 것이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나무 아래에서 행복한 추억을 가득 쌓을 모습을 상상하니 자연스레 미소가 번진다. 나...
“○○ 자격증 공부를 해야 하겠어. 필요한 것 같아.” 이 말을 지인에게 들은 지가 벌써 한참 전이다. 궁금한 마음에 잘하고 있는지 물어보자 대답이 시큰둥하다. “아니, 아직 시작도 못 했어.바빴거든.” 이 지인은 하고 싶은 일이 많은 만큼 계획도 잘 세운다. 계획대로였으면 무엇인가 벌써 시작을 하고도 남을 시간인데 그때까지 달라진 게 없다. 왜 시작하지 않았는지 물어보면 어려워 보여서, 시간이 없어서, 다른 일이 생겨서 등등 핑계를 대며 상황을 얼렁뚱땅 넘어간다. 유독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까지 시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