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인도 뉴델리에서 한류페스티벌 조직위원회(위원장 Zena Chung)가 주관한 한-인도 수교 50주년을 기념하여 한국영화제를 개최했다.

이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한명구 감독은 "먼저 이 상을 허락한 하나님과 심사위원 그리고 나의 작품을 사랑하는  전세계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많은 국제영화제가 있지만 이번 상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지난 2020년 인도에서 개최된 칼링가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것에 이어 이 상은 내 영화인생에도 큰 의미가 있다.  영화산업이 더욱 발전하여 우리 문화예술이 세계적으로 우뚝서기 위해서는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후원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완성된 만해 한용운 '님의 침묵'이 한국에서 오는 5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데 인도에서 열린 한.인도영화제(STAR FILM AWARDS)에서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 영화 상영작으로는 한명구 감독 '님의 침묵'과 '제시는 그때 스무살이었다', 그리고 부산국제영화제에 여러 차례 초청된 박민국 감독의 '노가리'가 상영됐다.

이번 노이다 필름시티에서 열린 한국영화제에서는 주-인도 한국 대사관 외에도 주-인도 중국 대사관과 주-인도 베네수엘라 대사관에서도 문화 영사관 등 200명이 훨씬 넘는 인도 문화예술계의 많은 유력 인사들이 참석하여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