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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팝나무 시 인 : 이 은 습
눈꽃이
어지럽게 피었다
온 세상에 팝콘이
어지럽게 팡팡 터지듯이
하얀 천사 미소 짓는 듯
나부끼는데
사르르
손짓하며 흔들 때
오월의
향기 부르짖는다
초록 물결
흰 드레스 입은 신부처럼
눈부시다
꽃이여
이팝나무라 오월을 달군다
배고픈
그 옛날 그 시절에는
흰 쌀밥이
거리마다 하늘거린다
흰 팝콘이
거리마다 팡팡 터진다.
#이팝나무
#시인이은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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