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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충주 상대로 1-1 무승부...승격 눈앞에

기사입력 2021.11.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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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진, 충주 상대로 1-1 무승부

     

    당진시민축구단이 2021 K4리그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충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며 승격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가게 됐다.

    힌상민 감독이 이끄는 당진은 14일 당진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주와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당진은 후반 15분 충주 이승현에게 선제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28분 이인규의 헤더골에 힘입어 동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정규 시간 동안 승부가 나지 않았기 때문에 정규리그 순위가 높은 당진이 다음 단계로 올라갈 수 있게 됐다.

    올해 K4리그에서는 상위 두 팀인 포천시민축구단과 시흥시민축구단이 K3리그로 자동 승격했고, 3위 당진과 4위 충주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승격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충주는 K3리그 14위인 양주시민축구단과 승강결정전을 치러야하는데, 프로 진출을 선언한 K3리그 김포FC의 K리그2행이 최종 확정될 경우, 당진은 승강결정전 없이 그대로 K3리그로 승격하게 된다.

    비기기만 해도 성공인 당진은 전반 시작부터 5명의 수비수를 두어 골문을 탄탄히 지켰다. 반면 반드시 이겨야 하는 충주는 4명의 공격수를 앞세워 당진을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1분 충주 이동희가 골대 앞에서 볼을 잡았으나 미끄러지며 득점에 실패했다. 전반 3분에는 충주 안승온이 이승현의 크로스를 헤더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득점하지 못했다. 이에 맞서 당진도 역습을 시도했다. 전반 33분 당진 안동민의 크로스를 지경득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골까지 연결하지 못했다. 전반 39분에는 당진 김성주가 충주 수비수 두 명을 제치고 오른발 슈팅까지 가져갔지만 충주 골키퍼 김은도가 발을 갖다 대 선방했다.

    전반 41분 충주가 최고의 득점 기회를 맞이했으나 놓쳤다. 골문 앞에서 이광재가 이승현의 컷백을 받아 슈팅한 볼이 당진 골키퍼 이인수의 손에 맞아 경기장 밖으로 벗어났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이인수가 왼팔 부상을 당하면서 교체 아웃됐다. 이후 분위기가 충주로 넘어갔다. 전반 추가시간 2분 아크 부근에서 충주 이승현이 찬 프리킥 볼이 골대 오른쪽을 맞으며 튕겨 나왔다. 충주는 계속해서 공격을 시도했지만 득점까지 연결하진 못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 초반 분위기는 당진이 가져왔다. 후반 1분 당진 김성주가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충주 골키퍼 김은도가 쳐내며 공격을 차단했다. 후반 3분에는 당진 김경연이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찬 프리킥이 김은도의 선방에 또다시 가로막혔다.

    답답했던 흐름을 끊고 선제골을 터뜨린 건 충주였다. 골문을 지키기 위해 내려선 9명의 당진 선수들을 뚫고 이승현이 득점했다. 후반 15분 박대훈이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이승현이 헤더골로 연결해 골을 넣었다.

    그러나 충주의 기쁨은 15분을 넘기지 못했다. 후반 28분 이인규가 예병원의 프리킥을 헤더골로 연결하며 동점골을 터뜨렸다. 당진은 골이 필요한 충주의 계속된 압박을 끝까지 막아내며 무승부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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