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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공주를 찾아 황미정 기자가 달려간다.’ 그 첫번째 이야기

기사입력 2022.01.10 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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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범하고 특별한 우리 동네 황공주(황금보다 소중한 마을 공동체의 주인공)의 첫번째 주인공은 금부사랑봉사회 정지원 사무국장이다.

     

     

    그는 후천적 신장장애인이다. 일주일에 3번씩 병원에서 신장 투석을 하고 있는 몸이지만, 하루도 빠짐없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과 봉사가 그의 생활이고 일상이다.

     

     

    본인도 장애을 가지고 넉넉지 않은 경제적 여건과 힘든 삶을 살고 있지만, 주변에 어려운 이웃들이 보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사회복지기관과의 연계에도 발 벗고 나서서 일사천리로 많은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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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지난 2021년 대구 수성구(구청장 김대권) 연말 시상식에서 9회 수성구 장애극복상수상자로 장애극복 부문에 선정 되었다.

     

     

    신장장애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황금복지관의 조리배식과 매년 겨울이면 연탄 전달 봉사를 하고 있다. 황금 2동 자율방범대 순찰대원으로 주민들의 안전도 보살피고 있으며, 환경 캠페인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애마이자 이동수단인 따릉이 자전거를 타고 대구 홀트복지관에서 실시하고 있는 독거어르신 밑반찬 배달 봉사를 하고 있다. 그리고 본인이 직접 담근 김치와 반찬을 들고 독거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말동무도 해주고 심리상담도 하고 있다고 한다.

     

     

    정지원 사무국장은 1973년생으로 올해 50이 되었다. 아직 미혼이다. 경남 남해군 상주면 양아리 벽련 마을에서 태어나서 고등학교 졸업 후 부산으로 가서 외양선을 타고 6년을 바다위에서 보냈다고 한다. 6년 동안 모은 돈으로 부산에서 사업을 시작 하였으나 지인으로부터 사기를 당해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어 버렸다. 사업 실패 후 대구로 오게 되었고 지금 현재는 대구에 정착을 해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며 살아오고 있다.

     

     

    지금까지 장애의 힘듦을 이웃들과 함께하는 사랑과 봉사로 이겨내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그에게 최근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얼마 전 병원 정기검진 결과 신장이 비대(30cm크기)해져 복부팽만과 구토증상이 심해져서 빠른 시일 내로 절제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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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부사랑봉사회 정지원사무국장과 검경합동신문 황미정기자

     

    정지원 사무국장은 비록 제가 장애를 가지고 있고 신체적으로 건강하지는 못하지만, 제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어려운 이웃들과 따뜻한 사랑을 함께하고 싶다고 했다.

     

     

    이렇게 몸과 마음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그는 용기를 잃지 않고 그가 하고 있는 봉사는 꾸준하게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우리는 첫번째 황공주의 주인공인 금부사랑봉사회 정지원 사무국장의 수술이 잘 되기를 응원한다.

     

     

    정지원 사무국장에게 사랑의 메세지와 마음을 전달하고 싶은 분들은 T. 010-5877-1871 대구은행 093-13-019633으로 보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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