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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군, 초중학생 대상 메타버스 시범교육 확대추진 필요하다

기사입력 2022.02.11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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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초중학생 대상 메타버스 시범교육 확대추진 필요하다

     

    디지털 혁명의 시대에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메타버스 실습교육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지자체 차원의 확대 추진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완주군에 따르면 초중학생의 수요 조사를 통해 참여 의사를 밝힌 15명을 대상으로 지난 8일부터 이날까지 사흘 동안 완주미디어센터에서 ‘메타버스 시대, 놀이로 배우는 디지털 워크숍’을 시범 추진했다.

    메타버스를 이용한 창작활동 지원과 가상세계 구현 교육 차원에서 군비 200만 원을 들여 전북 지자체 차원에서는 처음 진행한 이번 교육은 메타버스의 대명사 게임인 로블록스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활용한 방식으로 새롭게 접근해 관심을 끌었다.

    가상세계 스케치와 팀별 작품 소개, 로블록스 스튜디오 실습과 다른 팀 로블록스 탐방 등으로 진행한 워크숍 시범 추진 결과 교육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아주 높았으며, 흥미와 집중도 역시 뛰어난 것으로 분석되는 등 공전의 인기를 끌었다.

    실제로 교육에 참여한 15명을 대상으로 약식 설문조사에 나선 결과 ‘메타버스 교육내용 전반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80%가 “매우 만족한다”고 답했고, ‘본인의 역량강화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도 53%가 “그렇다‘에 체크했다.

    또 ’교육방법이 흥미를 유발하고 집중도를 높일 수 있었느냐‘는 물음에도 “그렇다”는 답변(87%)이 월등히 높아 메타버스 플랫폼 안에서 디지털 도구를 활용해 가상공간을 만들며 체험하는 프로그램 과정의 확대 필요가 요청된다는 분석이다.

    반면에 응답 학생들은 ‘메타버스 교육을 들어본 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이 처음이다”는 응답(73%)이 주를 이뤘고, 응답자의 60%는 “메타버스 교육과정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아울러 ‘향후 메타버스 교육 진행 시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물음에도 응답자의 73%가 “그렇다”고 적극 나서는 등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 차원의 메타버스 교육 프로그램 확대를 검토해 볼만 하다는 지적이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메타버스 교육과정을 처음 도입하는 사례여서 참여자 만족도 조사에 나선 결과 예상보다 만족도와 호응도가 높아 깜짝 놀랐다”며 “이번 사례를 토대로 우리 아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워크숍을 ”전라북도 주관, 2022년 디지털 역량강화 사업에 메타버스 교육과정 편성 제안을 하는 등” 확대 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작년 말에 전북 지자체로는 최초로 현실과 가상의 결합인 ‘메타버스(Metaverse) 종무식’을 시현한 데 이어, 구이면에 있는 술테마 박물관의 가상현실(VR) 온라인 전시관 구현 등 디지털 혁명 시대에 적극 대응해 나가고 있어 주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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