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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온종일 숲에서 뛰놀며 상상력 키워요”

기사입력 2022.03.2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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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주시청 전경

     

    아동들이 온종일 숲에서 뛰놀며 모험심과 상상력을 키우는 숲체험 활동을 하는 프로그램이 생겼다.

    전주시는 21일부터 내년 2월까지 매주 월요일 임금님숲 등 6개 야호 생태 숲체험장에서 ‘숲체험 종일반’(이하 ‘숲반’)을 시범 운영한다.

    ‘숲반’ 시범운영에는 숲 체험에 높은 관심과 긍정적 인식을 가지고 숲체험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는 ‘한국숲유치원협회 전북지회’ 소속 13개 유아교육기관의 유아 249명과 교사 21명이 참여한다.

    13개 ‘숲반’은 매주 월요일 △임금님숲 △도토리숲 △베짱이숲 △고슴도치숲 △두더지숲 △맹꽁이숲 등 6개 야호 생태 숲체험장에 나뉘어 활동하게 된다. 숲반 이외의 시민들은 이 프로그램이 열리는 매주 월요일에는 해당 숲체험장을 이용할 수 없다.

    시는 원활한 숲반 운영을 위해 활동 시작 전 참여기관 교사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놀이인식개선 교육을 실시하고, 숲체험장을 비롯한 야호 놀이터 홍보물을 배포했다. 숲체험장 환경정비와 편의시설 확충, 보조인력 확보에도 힘썼다.

    시는 올해 시범운영을 거쳐 문제점을 찾아 개선한 후 내년에는 참여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그동안 아동이 자연에서 생명의 소중함을 배우고 모험심, 상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야호 생태 숲체험장 10개소와 유아숲체험원 5개소를 권역별로 조성했다.

    하지만 이용자의 대부분이 2시간 정도 체육활동 형태로 참여함으로써 숲체험시설 이용에 중점을 두기 때문에 숲에서 충분히 자연과 교감하는 정서활동이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숲반’을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숲반 운영을 통해 유아들이 숲속에서 계절마다 변하는 과정을 경험하고, 오감놀이를 통해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유아들이 숲체험장에서 놀이를 통해 경험하는 모험심과 신체적 건강증진뿐만 아니라 숲에서 하루 종일 머물며 생활하는 ‘숲반’ 활동을 통해 자연과 교감함으로써 정서적 건강 또한 증진될 수 있도록 숲체험 종일반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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