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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블루에 지친 당신, 완주군 자전거길에서 휴 만끽하세요

기사입력 2022.03.31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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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완주군 자전거길

     

    야외활동을 하기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따뜻한 봄 날씨에 건강도 챙기고 코로나 블루까지 날려버릴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바로 자전거 하이킹이다.

    31일 완주군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와 재택근무 등으로 몸과 마음이 지친 주민들에게 ‘완주군 자전거길’을 추천한다. 완주군에는 현재 총 11개 코스에 126km 길이의 자전거길이 잘 조성돼 있으며, 난이도에 따라 초~중급 4개 코스, 중~상급 7개 코스로 분류할 수 있다.

    대표 코스로는 만경강 자전거길과 이와 연계한 삼례 비비정길, 고산 자연휴양림길 등을 들 수 있다. 봉신교에서 봉동교(마그네다리)를 지나 삼례비비정까지 가는 코스는 11km 거리로, 약 40분 정도 소요된다. 큰 경사가 없어 초보자라도 라이딩 하기 좋고, 만경강과 신천습지를 보면서 자연이 주는 여유와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가을에는 코스모스와 억새의 아름다운 풍광(風光)을 덤으로 구경 할 수 있다.

    1코스인 삼례 비비정길은 편도 7km 거리의 중급 코스다. 비비정 예술열차, 비비낙안 카페, 삼례 책마을, 금와습지생태공원 등을 한꺼번에 즐길 수 있다. 비비낙안 카페에 갈 때는 오르막을 올라가야 하지만 유산소 운동에 건강챙기기로는 그만이다.

    봉신교에서 고산 미소시장까지 가는 ‘만경강 자전거길’은 약 9km 거리에 30분정도 소요된다. 중간에 자동차가 다니는 길이 있어 어린 자녀와 함께 갈 때는 주의해야 한다.

    고산 미소시장에서 제7코스인 고산 자연휴양림길도 라이딩을 해 볼만 하다. 총 5km 거리에 20분정도 소요되는 초~중급 코스인 데, 시장에서 출발해서 고산교 방면 하천으로 향하다가 남봉교에 다다르기 전에 하천 아래쪽으로 내려가야 천변 자전거길을 탈 수 있다. 오성교와 만나는 지점에서는 제방길 아래쪽으로 진행해야 자전거길이 이어진다.

    만약 자전거가 없거나 현장으로 가져가기 힘들다면 자전거를 빌려주는 봉동자전거 대여소를 가면 된다. 옛 봉동터미널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봉신교 방향으로 걷다보면 공중화장실 옆에 작은 컨테이너를 찾을 수 있다.

    이용시간은 토, 일, 공휴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다. 대여료는 3시간에 2천 원이며, 개인 신분증을 지참하여 선불로 결제하면 된다. 대여소에는 아동자전거부터 2인용 자전거, 바구니달린 자전거, 안전모까지 잘 구비되어 있다.

    완주군의 한 관계자는 “주말이나 쉬는 날에 시원한 바람과 함께 완주의 풍경을 음미하면서 자연으로부터 쉼과 평안을 얻는 완주 자전거 여행을 떠나볼 만 하다”며 “완주군 자전거길 가이드북은 ‘완주군 문화관광’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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