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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도에 우리나라 고유 고구마 품종, K-고구마 심는다

기사입력 2022.05.10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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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도에 우리나라 고유 고구마 품종, K-고구마 심는다

     

    부산광역시 영도구에는 조선통신사 조엄이 도입한 고구마 시배지가 영도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념하기 위해 2020년 10월 개관한 영도 조내기 고구마 역사기념관이 있다.

    조내기 고구마가 역사적으로 사라진데 대해 아쉬워하던 영도구는, 올해 K-고구마를 통해 고구마 시배지로서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게 되었다. 바로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서 개발한 우리나라 고유 품종인 '호풍미, 모닝화이트, 모닝퍼플, 통채루'를 지원받아 기념관 일원에 심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바이오에너지작물연구소에 따르면 호풍미는 2021년에 육성된 품종으로 병 저항성이 높아 주요 병해에 강하며 당도가 높은 품종이며, 모닝화이트와 모닝퍼플은 2007년에 육성된 고구마꽃 품종으로 꽃이 피는 기간이 85일~90일로 긴 편이다. 통채루는 껍질째 먹는 고구마 줄기 신품종으로 통째로 먹을 수 있다는 의미로 지어졌다고 한다.

    호풍미는 기념관 체험마당에 조성된 고구마밭에서 5월 24일~27일, 4일간 관내 어린이집 10팀과 함께 심을 예정이며, 모닝화이트, 모닝퍼플, 통채루는 조내기 고구마 역사공원에 심어 교육용 콘텐츠에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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