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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그래픽부터 일러스트까지… 44개 버스정류장 예술 갤러리 변신서울시내 44개 버스정류장이 그래픽부터 사진, 회화, 일러스트까지 다양한 예술작품을 전시하는 예술 갤러리로 변신한다. 바쁜 일상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잠깐의 시간 동안 예술 작품을 보면서 힐링하고,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위로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항공우주국(NASA) ‘오늘의 천문학 사진’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된 천체사진작가 권오철의 오로라 사진, 인기 일러스트레이터 배성태 작가가 전하는 위로의 그림, 그림보다 더 그림 같은 사진 작업으로 유명한 노세환 작가의 작품 등 155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유명 작가와 신진 작가, 대학생, 일반시민 등 총 74명이 참여했다. 서울시는 버스정류장 광고게시판에 예술작품을 선보이는 ‘서울 아트스테이션’ 展을 다음 달 1일부터 11월30일까지 두 달 간 도봉미아로, 종로대로 등 44개 버스정류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 아트스테이션’ 전시는 '16년부터 시작한 전시사업으로, 도심 곳곳에서 버스예술여행이라는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21년 상반기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부제: ‘함께 만드는 행복’)의 뒤를 이어 ‘함께’라는 가치의 전시 주제와 결을 같이 한다. 시는 2017년부터 우이신설선 13개 역사에 상업광고 없는 문화예술 콘텐츠를 선보이는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를 올해 종료하고, 새롭게 리뉴얼된 ‘서울 아트스테이션’ 전시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같이, 우리’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있는 이웃들과 함께 다시 회복할 소중한 일상을 재조명하고, 행복하고 밝은 미래로 나아가자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전시는 ‘사람’ ‘환경’ ‘일상’ 3가지 테마 아래 ①주제전시 ②협력전시 ③오픈전시로 개최된다. ①주제전시는 지난 4년 간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 전시를 빛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②협력전시는 네이버의 크리에이터 콘텐츠 플랫폼인 네이버 그라폴리오 협력작가와 대학생이 참여한다. ③오픈전시는 시민들의 작품 참여로 이뤄진다. 첫째, 도봉미아로~종로대로(도봉/강북/성북/종로구)에 이르는 총 28개 정류장에서 선보이는 ‘주제전시’ 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일상을 보내는 ‘작별의 안녕’과 일상의 회복을 맞이하는 ‘희망의 안녕’ 그리고 ‘서울 아트스테이션’을 ‘반기는 안녕’의 의미를 담고 있다. 그간 ‘우이신설 문화예술철도’에 참여했던 작가들을 초대하여 시민들과 함께했던 전시의 감격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자 재회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도시 속 풍경을 통해 치유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강병섭 작가, 작은 낙원을 보여주며 마음의 평화를 이야기하는 계남 작가, 고요한 도시를 통해 사소한 아름다움의 감동을 전하는 박효빈 작가 등 23명 작가들의 다채로운 작품이 펼쳐진다. 둘째, 통일의주로(은평구) 일대의 버스정류장에는 창작활동 지원커뮤니티 네이버 그라폴리오 작가와 대학생 공모 작품으로 구성된 ‘협력전’ 을 통해 우리의 삶의 터전에 등장하는 다양한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지고 환경 감수성을 고조시킬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한다. 네이버 그라폴리오에서 활동하는 신진작가와 공모전으로 선발된 11명의 대학생의 환경포스터 작품을 통해 환경의 이슈에 대해 고민하는 자리를 마련하였다. 예술가의 출발점에 선 젊은 예술가들이 동시대인으로서 예술의 사회적 역할과 지구환경에 대한 고민을 자신만의 언어로 담아내어 일상 속 정류장의 새로운 예술 경험을 선사한다. 셋째, 망우왕산로(중랑구), 통일의주로(은평/서대문구) 일대에 펼쳐지는 ‘오픈전시’ 에서는 시민 공모전에서 선발된 36점의 작품으로 눈에 보이는 익숙한 풍경 혹은 사물을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작품을 소개하여 단조로운 일상에 낯설고 신선한 경험을 전달한다.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 전환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기획한 전시로 단조로운 일상 속의 단절과 외로움, 불안과 우울을 ‘신박한 관찰’이라는 주제로 함께 이겨내고자 하는 응원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서울 아트스테이션’에서 열리는 모든 전시‧작품에 대한 소개는 ‘우이신설선 문화예술철도 홈페이지’나 공식 SNS채널(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블로그)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또한 전시 기간 동안 공식 SNS를 통해 전시 관람 인증, 전시 관련 퀴즈 등 다양한 시민 참여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서울 아트스테이션 전시는 시민들에게 버스정류장이라는 일상의 공간 속 예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함께 하는 삶의 행복과 희망을 나누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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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시, 사천에어쇼 재단 설립 타당성 분석 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사천에어쇼 재단 설립이 속도를 낸다. 사천시는 30일 사천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사천에어쇼 재단 설립 타당성 분석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열고, 재단의 설립 필요성과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번 최종보고회에는 송도근 시장을 비롯해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해 시의 항공우주산업 발전과 사천에어쇼의 세계화를 위해 재단이 수행해야할 역할과 효율적인 운영방안 등을 모색했다. 이날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은 “경제성 분석결과 재단 설립 후 30년에 대한 B/C(비용편익분석)는 1.72, NPV(순현재가치)는 447억 1000만원”이라며 “경제적 타당성이 충분히 확보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공공서비스의 공급범위 및 수준, 운영주체의 전문성, 인력의 전문성, 프로그램의 전문성, 경제적 효율성, 조직의 안정성 측면에서 문화재단 운영방식이 가장 적정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재단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여러 부서에서 분담해 추진함에 따라 효율성과 전문성이 저하되는 문제점이 발생하고 있어, 우주항공산업정책을 종합적으로 총괄할 통합적 관리주체가 필요한 상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재)사천문화재단 등 5개 출자·출연기관과 공기업인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우주항공 진흥분야와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유사·중복성 검토에서도 양호한 결과가 도출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생산유발효과는 총 1104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총 525억원, 고용유발효과는 연평균 40.8명 수준으로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상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경남연구원은 사천에어쇼 재단의 조직 및 인력은 1국 4개팀 15명으로 예상했으며, 연간 사업비는 20억 2000만원, 재단 설립 초기 출연금은 약 7억 5000만원으로 내다봤다. 그리고, 기존 사천시 우주항공과 업무를 재단으로 이관할 경우 동일 업무를 담당했던 담당공무원을 타 업무에 전환배치가 가능한 것은 물론 공무원 정원 감축효과도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남연구원은 사천에어쇼재단 설립에 따른 정원 감축은 3.8명으로 산출했다. 시 관계자는 “최종보고서를 시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시민들의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며, 연구결과를 토대로 설립계획 수립, 경상남도 협의, 조례 제정 등 내년 상반기 출범을 목표로 행정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부터 세계적인 에어쇼 육성과 항공우주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항공우주도시 국제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사천에어쇼 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경남연구원이 지난 2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재단 설립의 적정성, 경제성, 조직 및 인력수요 등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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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수님 멘토는 9급 공무원’ 완주군, 리버스멘토링 실시박성일 완주군수가 9급 공무원을 멘토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30일 완주군은 1980년대~2000년대생으로 이루어진 MZ세대 공무원 10명과 간부공무원 5명이 참석한 가운데, ‘역지사지 세대소통 리버스멘토링’을 운영했다. 리버스멘토링이란 젊은 직원이 멘토로서 조직의 고위 임원들에게 최신트렌드와 아이디어를 조언하는 ‘역멘토링’ 체계를 일컫는다. 이번 리버스멘토링에는 2018년 1월 1일부터 2020년 6월 30일까지 임용된 다양한 직렬의 신규공무원 10명이 멘토로 활약했다. 멘티로는 박성일 군수, 김성명 부군수 등 간부공무원 5명이 참석하여 MZ세대의 주도아래 MZ세대에 대한 오해를 이해로 바꾸는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프로그램은 무작위 추첨을 통해 ‘멘토와 멘티 결연식’, 서로의 꼰대지수 측정을 위한 ‘꼰대테스트’, 그리고 공통주제를 활용한 자유대화방식의 토론인 ‘멘토-멘티 무엇이 다르고 같을까’로 구성, 진행되면서 이목을 끌었다. 특히, 3부에 진행된 토론에서는 ‘회사옷차림은 예의는 갖추야 된다 VS 일하기에 편하면 된다’는 가벼운 주제부터 ‘미래를 위해 현재 행복을 포기할 수 있는가’라는 무거운 주제까지 다양한 공통주제를 다뤄 서로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혔다. 리버스멘토링에 참여한 한 멘토는 “처음에는 부담도 되고, 긴장이 많이 됐지만 다들 편하게 대해 주셔서 금방 적응이 됐다”며 “항상 어렵게 느껴졌던 분들과 소통할 기회가 생겨 좋았고, 멘토로 참여했지만 멘티와의 대화를 통해 많이 배우고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오랜만에 젊은 직원들과의 가까이서 대화를 했다. 서로의 세대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고 생각을 공유한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리버스멘토링을 통해 단순한 트렌드 수용에 그치지 말고 이를 정책에 활용해 시대에 부응하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