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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2024년 산악사고 예방 안전대책 추진

기사입력 2024.03.28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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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내 주요 등산로 산악안전 지킴이(사진/경남소방본부)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재병)는 등산객이 증가하는 시기를 맞아 산악사고 예방과 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활동을 위한 ‘2024년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경상남도 소방본부 산악사고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9~2023) 도내에 발생한 산악사고는 총 4132건으로 연평균 826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봄철 3~5월에 128(24.9%), 가을철 9~11월에 1342(32.5%) 발생해, 꽃이 피는 봄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산악사고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일반 조난·수색 1292(31.3%), 실족·추락 727(17.6%), 개인 질환 371(9%), 탈진·탈수 277(6.7%) 등 순으로 발생했다. 조난과 실족·추락이 전체 산악사고의 48.9%를 차지해 산행 전 등산코스 숙지와 충분한 준비운동이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봄철은 일교차가 커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고,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지반 약화로 인한 추락, 미끄러짐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므로 산행 시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을 챙기고, 절벽·협곡을 지날 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산악사고가 자주 발생한 주요 산 등산로 입구에 소방공무원,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산악안전 지킴이와 민간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도민 산악구조봉사대를 운영하기로 했다.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조난위치 표지목 1333개를 일제 점검하고, 간이구조 구급함 133개의 응급처치 약품의 비치 상태를 확인해 응급상황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관계기관 합동 산악구조훈련을 시행하고, 소방 드론을 활용해 산악사고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했다.

     

    박길상 방호구조과장은 봄철 등산 시에는 자연경관 등을 감상하다 다칠 가능성이 높아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라며, “산행 중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주의하고, 신속한 출동을 위해 사고 발생 시 조난위치 표지목 번호를 확인해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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