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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 체감형 안전정책으로 ‘일상 속 안심 더하기’

기사입력 2021.11.15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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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민 안전을 책임지는 새로운 소방’. 경상남도 소방본부가 2021년을 맞이하며 설정한 정책 목표다. 구체적으로 선제적 예방으로 안전관리 강화, 소방안전교육 활성화를 통한 안전문화 확산, 신속하고 정확한 119상황 관리 등 체감형 안전정책으로 도민 일상에 안심을 더하기 위해 달려온 올 한해를 돌아본다.

     

     

    1. 선제적 예방, 안전관리 강화: 화재 취약계층 14.9만 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소방서에서 설치해 준 요 쪼끄만 감지기가 없었으면 무슨 일이 있을 줄 몰랐지

    고성군 거류면에 거주하는 이봉석(71) 씨는 지난 추석 때 일을 회상하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음식 조리 중 이 씨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음식물이 까맣게 타고 있었다. 화재가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차단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었던 건 연휴 며칠 전 소방서에서 설치한 화재감지기 덕분이었다.

     

     

    감지기 경보음을 들은 이 씨가 자리로 돌아와 즉시 가스를 차단하며 화재로 번지는 걸 막았다. 화재감지기의 효용을 몸소 실감한 이 씨는 이후 주변 사람들에게 화재감지기 설치를 권하고 있다.

     

     

    경상남도 화재 통계에 따르면 최근 9년간(2012현재) 도내 주택화재 사망자는 총 77명으로 이중 70세 이상이 40(51.9%)이다. 고령의 노인이 홀로 사는 주택의 경우 화재를 인지할 수 있는 화재 감지기, 초기 소화에 사용되는 소화기 설치가 필수적이다.

     

     

    도 소방본부는 올해 복권위원회 2021년 복권기금사업에 취약계층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사업을 신청해 국비 791백만 원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화재 취약계층 총 149,000여 가구에 소화기와 화재 감지기 등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하고 있다.

     

     

    연말까지 화재 취약계층 전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을 마칠 계획이다.

     

     

    2. 소방안전 교육 활성화, 안전문화 확산: 안전체험관 개관, 생명지킴이 운영

     

     

    안전사고와 위급상황은 도민이 생활하는 일상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다. 도 소방본부는 도민의 안전사고 대응 능력 제고를 위해 체험과 공감 중심의 소방안전교육을 도입했다.

     

     

    도민을 위한 소방안전교육의 중심이 될 경상남도 안전체험관이 지난 3월 문을 열었다. 합천군 용주면에 위치한 안전체험관은 총 사업비 179억 원을 들여 71,824의 부지에 본관동, 승강기동, 체험지원센터 등 3개 건물, 연면적 4,169규모로 건립했다.

     

     

    주요 체험시설은 4D 재난체험관(영상), 지진·붕괴·태풍·침수 등 자연재난체험관, 화재 신고·진압·대피·비상탈출 등 화재안전체험관, 응급처치 및 방사능 안전체험관, 승강기 안전체험관 등이다. 이론식 교육이 아닌 실물 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이 가능하도록 구성했다.

     

     

    지난 6월 정식 개관 이후 체험교육에 참여한 도민은 12천 명으로 거리두기 완화 이후 교육 수요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7월 창원에서는 승강기 체험교육을 받은 한 어린이가 에스컬레이터에 신발이 낀 친구를 보고 정지버튼을 눌러 사고를 예방하는 사례가 있었다.

     

     

    안전체험관 누리집(www.gnfire.go.kr)을 통해 체험 예약이 가능하다. 향후 물놀이안전체험관, 어린이안전체험관, 교통안전체험관 등 단계적 보강사업을 통해 도민의 생활 전반에 안전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와 함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도민 492, 100개 팀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를 운영하고 있다. 생명지킴이는 자동심장충격기가 설치된 공동주택 및 마을 단위로 응급처치 관련 자격 소지자와 참여 희망 주민 4~6명이 팀을 이뤘다.

     

     

    주요 임무는 119구급대 도착 전 심장정지 환자의 골든타임(4) 내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심폐소생술을 실시 등 신속한 응급처치를 통한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것이다.

     

     

    119종합상황실 신고접수대원이 심장정지 관련 신고를 접수하면 119구급대원 출동 지령과 동시에 신고 지역 주위에 거주하는 생명지킴이 팀에게 연락해 구급대 도착 전 1차 대응을 요청하는 방식이다.

     

     

    소방본부는 생명지킴이 운영 외에도 직장, 학교, 다중이용시설, 마을 등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을 지속할 방침이다.

     

     

    도 소방본부의 노력과 도민의 적극적인 참여가 빛을 발해 올 한해 소방관과 심폐소생술 교육 수료자가 심정지 환자 90명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

     

     

    3. 신속정확 119상황관리: 신고자·주민·소방 현장정보 통합 플랫폼 구축

     

     

    재난 발생 시 피해 예방과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정보공유가 무엇보다 우선시 된다. 도 소방본부는 소방대 도착 전 실시간 현장 정보 확보와 민간 안전 자원 활용 등을 위해 ‘119신고자·주민·소방 현장 정보 통합 플랫폼을 구축한다.

     

     

    재난 발생 시 신고처 인근 소방안전관리자, 응급구조사, 간호사 등 인근 주민에게 모바일 웹 기반 메시지를 자동 발송해 실시간 현장 정보를 수집한다. 이 정보를 통해 소방대 도착 전 대피 유도 및 기초 응급처치에 필요한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소방대 도착 후 재난 현장의 보조 인력으로 협업하는 등 지역과 주민 중심의 참여형 안전망 구축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행정안전부 첨단기술 활용 공모사업을 신청해 국비 795백만 원을 확보했다. 11월 중으로 시스템 구축을 완료해 12월부터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김조일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안전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면서 그에 발맞춰 도민이 직접 체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체감형 안전정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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