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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방본부(본부장 김조일)는 도내 건축물의 초고층 및 대형화에 따른 승강기 설치 증가로 사고 발생 시 초기 대응능력 높이고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2021년 승강기 사고 대비 인명구조훈련’을 거창군 소재의 한국승강기대학교에서 23일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에 따르면 현재 경남의 승강기 설치 대수는 42,706대이고, 경남소방본부 사고 통계를 보면 올해 승강기 사고는 총 692건이 발생하였으며 하루 평균 2.3건의 사고가 119로 접수되고 있다.
특히 올해 여름 폭염으로 인해 초과 전력 사용 등 승강기 전력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3월 16일 진주시에서는 새벽에 내린 비로 인해 아파트 880여 가구에 4시간가량 정전이 발생하였으며 올 한해 경남지역에 38건의 정전이 발생하였다.
이번 특별훈련은 대규모 정전사태(black out) 발생 시 승강기 갇힘사고가 급증할 것을 대비해 실시하였으며 도내 18개 소방관서 119구조대원 30명이 참여하였다.
승강기 대학교 전문강사를 통해 승강기 구조 및 작동원리, 승강기 종합정보시스템을 활용한 위치정보 확인방법 등 실질적 현장대응역량 제고에 주안점을 두었으며 다양한 기종의 승강기 구조기법과 이론교육 및 유형별 승강기 갇힘사고 상황을 연출해 실전과 같은 인명구조훈련을 진행하였다.
또한 에스컬레이터 기본 원리 및 구조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통해 현장 대응능력을 강화하였다.
김조일 경남소방본부장은 “승강기는 전기 사용량 급증 등 갑작스러운 정전으로 고장이 발생할 수 있다”며 “만일 갇힘 사고가 발생하면 출입문을 강제로 개방하지 마시고, 조작반의 인터폰 또는 119에 신고하여 구조를 요청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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