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상세페이지
진주향교는 공기 2572주년을 맞아 28일 오전 10시 진주향교 대성전에서 공자를 비롯한 유교의 성현들에게 올리는 추기 석전을 봉행했다.
이날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추기석전 행사에는 지역유림들이 참석한 가운데 초헌관에 신종우 진주부시장, 아헌관 이상영 진주시의장, 종헌관 박영주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이 선임되어 제례를 올렸다.
석전은 문묘에서 공자를 비롯한 선성(仙聖)과 선현(先賢)들에게 제사를 지내는 의식으로 국가무형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되었으며, 진주향교는 공자를 비롯한 성현 25위를 모신 문묘(대성전)에 제사함으로써 성현의 유지를 받들고 인의예지를 일상생활에 정착시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도덕성을 회복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날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축하 차 참석한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향교의 천 년 역사를 칭송하며 “외래 문물의 무분별한 도입으로 우리 고유의 것이 점차 사라져가는 와중에 인성교육과 전통예절교육, 유림지도자 양성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하시는 모습에 큰 감명을 받고 있다”며 “추기석전 봉행으로 성현들의 소중한 가치인 충·효·예 사상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주향교 문묘인 대성전에는 공자를 주벽으로 배향 4성, 종향 20현으로 25성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진주향교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호로 지정되어 있다.
게시물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