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기존 놀이터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자 아이들과 시민들이 놀이터 조성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창원 슝슝통통 놀이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창원시는 27일 전문가, 시의원, 주민참여단 등으로 구성된 실무협의회 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호(풍호공원 광석골쉼터), 3호(소계체육공원) 슝슝통통 놀이터 설계안 논의를 위해 ‘창원시 어린이놀이터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은 전홍표 시의원과 주민참여단의 노력으로 제정된 「창원시 어린이놀이터 조성 및 관리에 관한 조례」에 따라 기존 운영되던 ‘창원 슝슝통통 놀이터 조성사업 T/F팀’의 명칭이 ‘창원시 어린이놀이터 실무협의회’로 변경된 후 첫 개최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또한 놀이터기획자(편해문) 및 신규 실무협의회 위원을 위촉함에 따라 슝슝통통 놀이터 조성사업 전반에 대한 기획과 총괄조정 및 자문을 맡아 지원함으로써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놀이터 조성에 큰 기여를 할 예정이다.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주된 내용으로는 친환경적 요소를 고려한 자재 사용, 이용자를 고려한 시설물 설계 및 배치, 놀이터 동선 및 안전, 도시미관을 고려한 식재 등 놀이터의 주된 이용자인 아이들의 관점에서 다양한 논의를 하였다.

시는 실무협의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2호, 3호 슝슝통통 놀이터의 설계안을 조정하여 차기 실무협의회에서 설계안을 최종 확정하고 내년 조성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춘수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올해 4월 성공리에 개장하여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슝슝통통 1호 좋아좋아 놀이터(월영달빛공원)에 이어 2호, 3호 슝슝통통 놀이터도 아이들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만큼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시민들의 만족이 높은 놀이터를 만들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