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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광양시가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여름을 건강하고 특별하게 보낼 수 있는 7월 광양여행코스를 내놨다.
시는 백운산자연휴양림, 광양와인동굴 등 폭염을 피하면서 문화체험과 함께 휴식과 건강을 두루 챙길 수 있는 반일코스, 당일코스, 1박 2일 코스 등을 구성해 선보였다.
▲ 전라도립미술관 전경
반일코스 ‘광양에서 한나절’은 유당공원~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인서리공원 등을 잇는 코스다.
유당공원은 푸조나무, 팽나무 등 500년을 굵은 고목과 아담한 연못이 그윽한 풍취를 자아내는 유서 깊은 정원으로 한가로이 거닐며 사색에 잠기기에 좋다.
인근 전남도립미술관은 수준 높은 전시로 문화적 감수성과 상상력을 발현시켜 주는 곳으로 전시의 여운을 즐길 수 있는 카페까지 전시 영역을 확장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벨기에 출신 리너스 반 데 벨데의 ‘나는 욕조에서 망고를 먹고 싶다’전은 가상과 실제의 경계를 뛰어넘는 실험과 모험으로 다양한 세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폐창고를 재생한 광양예술창고는 미디어아트, 이경모 아카이브 등을 관람할 수 있는 예술 공간으로 층고 높은 공간이 주는 자유로움과 낭만을 선사한다.
▲ 광양예술창고 아카이브 공간
일본 주택의 전형적인 공간 구성 양식을 보여주는 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는 일제강점기 경성제국대학교 연습림 내 직원 관사로 전시, 체험 공간으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
광양에서 오롯이 하루를 보내는 당일코스는 백운산자연휴양림(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즐거운 미식~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전남도립미술관 & 광양예술창고~광양와인동굴&광양에코파크~구봉산전망대를 투어한다.
백운산자연휴양림은 울창한 원시림에 생태숲, 치유의 숲, 목재문화체험장, 숙박시설 등을 갖춘 복합산림문화공간으로 녹색 갈증을 해소시켜 준다.
폐터널을 재생한 광양와인동굴은 항상 17.5℃를 유지하는 여름 성지로 낭만적인 와인의 세계와 사유의 정원, 빛의 판타지아 등 환상적인 미디어아트의 세계를 맛볼 수 있다.
탁 트인 전망을 자랑하는 구봉산전망대는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여수, 순천, 남해를 한눈에 조망하고 반짝이는 광양만 야경까지 즐길 수 있다.
‘광양에서 별 헤는 밤’ 1박 2일 코스는 자연과 문화, 아름다운 야경까지 즐길 수 있는 코스다.
첫날은 유당공원~전남도립미술관&광양예술창고~즐거운 미식~서울대학교 남부연습림 관사~인서리공원~광양와인동굴~구봉산전망대~이순신대교 코스다.
둘째 날은 와우생태호수공원~김시식지~배알도 섬 정원&망덕포구(윤동주 유고 보존 정병욱 가옥) 등에서 느긋하게 1박 2일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이순신대교는 광양과 여수를 잇는 현수교로 ‘철로 만든 하프’로 불릴 만큼 아름다운 곡선미를 구현해 광양의 명소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 광양와인동굴
와우생태호수공원은 맨발길, 자연생태 관찰로, 산책로 등을 갖춘 곳으로 수련, 연꽃, 부들이 감성을 자극하는 생태공원이다.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망덕포구와 배알도 섬 정원은 윤동주의 시에 담긴 별, 동경 등의 서정과 포구, 섬, 바다가 주는 낭만을 거닐 수 있는 감성공간이다.
김성수 관광과장은 “7월 광양여행은 본격적으로 시작된 무더위와 여름휴가를 겨냥해 울창한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쉬고 문화예술 향유로 감수성을 높일 수 있는 코스로 구성했다”면서 “낮과 밤이 빛나는 광양에서 뜨거운 태양을 피하고 일상에서 소진한 에너지를 재충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시는 월별 핫플레이스를 중심으로 마실 가듯 떠나는 한나절 코스부터 구석구석 진면목을 발견할 수 있는 1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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