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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주민들의 인권 감수성 향상과 인권존중문화 확산을 위해 인권마당극을 제작하고 지난 20일 동구 산수문화마당에서 연극공연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마당극 공연을 통한 인권교육은 2019년부터 추진해 온 동구만의 인권교육 특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제작한 인권마당극은 코로나19로 인한 물리적 거리는 물론 이웃, 주변 사람들과의 정서적 거리 또한 멀어지면서 발생하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무시, 갑질 등 다양한 인권침해 사례를 알아보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초부터 기획·제작됐다.
주요 소재는 ▲마트 계산원에 대한 반말, 억지 ▲택배노동자에 대한 갑질 ▲아파트경비원 무시, 무리한 요구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CCTV 감시, 휴식권 미보장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인권침해 사례로 구성됐다.
임택 동구청장은 “이번 연극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행하는 행위가 갑질, 인권침해라는 것을 인식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상황이지만 위기 속에서도 이웃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배려의 마음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마당극 공연은 11월 5일, 11월 18일 두 차례 더 공연되며 11월 18일부터 21일까지 개최되는 충장축제 기간에는 초등학생 및 아동을 위한 인권교육 연극공연도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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