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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한 공동체 역할은?

기사입력 2021.09.2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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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광역시와 대구광역시의 사례처럼 코로나19로 발생 된 사회·환경문제를 시민 주도의 공동체를 통해서 찾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이와 관련해 행정안전부에서는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한 공동체 역할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는 ‘2021년 지역공동체 포럼’을 9월 30일 14시 세종시 조치원 문화정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진행 및 유튜브 중계는 세종시 청년 기업인 청년희망팩토리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하며, ‘조치원 문화정원’은 세종시 조치원 옛 정수장을 리모델링한 공간이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웨비나(Web + Seminar) 형태로 개최되며 유튜브로 생중계되어 누구나 실시간으로 참여 가능하다.

    성공회대 김찬호 외래교수 발제를 시작으로 사례발표,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토론은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하여 의견을 제시하고 소통이 가능하다.

    특히, 사례발표에서는 광주광역시의 ‘에너지 전환마을’ 사례가 발표되고, ‘미디어 실천사례와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위한 역할’ 에서는 대구마을공동체 미디어 사례가 소개된다.

    먼저, 광주광역시는 주민 주도 에너지 전환마을 조성을 위해 ‘광주전환마을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에너지전환마을 등 탄소중립 전환도시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0년 전문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사전 주민 교육을 실시하는 등 마을 디자인 과정을 진행하였으며 이를 통해 2021년 2월, 12개 마을에 대한 구체적인 디자인을 완료한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5개 에너지 전환마을을 조성했으며, 9월에는 에너지전환마을 사관학교를 개설하여 에너지전환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향후, 자원순환·녹색교통 등과 연계된 사업도 발굴하여 오는 2025년까지 에너지전환 마을을 2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서 발표된, 대구 마을공동체미디어인 ‘성서공동체 FM’ 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위한 지역 미디어의 역할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로 소개된다.

    ‘성서공동체 FM’은 2020년 2월 24일부터 3월 18일까지 월·수·금 오전 11시부터 12시까지 특별생방송을 진행하여 지역 곳곳의 코로나 상황을 공유하고, 가짜뉴스 등을 체크하여 주민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다.

    또한, 특별생방송으로 이주노동자가 마스크를 구하는 것이 어렵다는 사연과 코로나19 관련 자료가 한글로만 제공되어 외국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내용 등을 방송했다.

    이와 같은 방송을 통해 한 시민이 대량의 마스크를 관련 단체에 기부하였으며, 경찰서에서 제작한 코로나19 예방 및 가정폭력 피해자지원 캠페인 자료를 베트남어·중국어·네팔어로도 번역 제작하여 보급하기도 했다.

    ‘성서공동체 FM’의 코로나 방송 이후 대구광역시에 마을방송국이 4개까지 설립·운영되고 있으며 코로나19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마을공동체 상황을 공유하고 서로에게 도움을 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포럼에서는 이와 같은 사례를 통해 위드 코로나 시대에 지역 공동체가 나아갈 역할을 논의하고 참여자들의 의견을 청취하여 공동체 관련 사업이나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김학홍 행정안전부 지역혁신정책관은 “코로나19로 인하여 발생되는 문제 중 많은 부분을 주민 참여 공동체 활동을 통해 해결이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번 포럼을 통하여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을 위한 공동체의 발전적 역할에 대하여 다시 생각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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