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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시] 8월 8일 ‘섬의 날’에는 ‘배알도 섬 정원’

기사입력 2023.08.0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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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시, 8월 8일 ‘섬의 날’에는 ‘배알도 섬 정원’ - 관광과 2.jpg

    ▲ 광양시 배알도 섬 정원

     


    광양시가 다가오는 제4회 섬의 날을 맞아 섬의 무한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배알도 섬 정원에서 특별한 하루를 보낼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섬의 날은 섬의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국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2018년 제정된 국가기념일로, 무한(8=)가능성을 상징하는 88일을 기념일로 삼는다.

     

    광양 배알도는 자연의 생태와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곳으로 바다에 둘러싸인 섬의 무한한 가능성과 자유를 만끽하게 해준다.

     

    0.8ha, 25m 규모의 배알도는 섬진강이 바다와 만나는 곳에 떠 있는 섬으로 대동여지도, 여지도서 등에 사도(蛇島)로 표기돼 뱀섬으로 불리다가 망덕산을 향해 배알하는 형국에서 그 이름을 얻었다.

     

    배알이라는 낱말은 공경하는 마음으로 정중하고 조심스럽게 윗사람을 만나 뵌다는 의미 외에도 자기만의 생각이 자리 잡은 가상의 처소를 비유적으로 이른다.

     

    광양시, 8월 8일 ‘섬의 날’에는 ‘배알도 섬 정원’ - 관광과 1.jpg

     

    ▲ 광양시 배알도 섬 정원

     

     

    3차원 가상세계인 메타버스가 등장하기 이전부터 배알도는 자신을 내맡길 수 있는 가상의 처소로 자신과 오롯이 마주할 수 있는 철학적 공간이었던 셈이다.

     

    푸른 바다 위를 건너는 별헤는다리와 해맞이다리는 배알도로 들어가는 관문이자 낭만 해상길로 밤에는 은은한 별빛야경을 자랑한다.

     

    오랜 시간을 굵은 고목과 푸른 잔디가 융단처럼 펼쳐진 섬 마당이 주는 여백의 미, 해상보도교의 유려한 곡선미는 편안함을 안겨준다.

     

    정상에 있는 해운정에 오르면 정자를 받치고 있는 네 개의 기둥은 짙푸른 바다와 고담한 소나무를 운치 있게 담은 액자가 된다.

    아름다운 일출과 일몰을 자랑하는 배알도는 바다를 붉게 물들이는 석양을 바라보며 놀멍에 빠지기에도 제격이다.

     

    정구영 관광과장은 배알도 섬 정원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휴식과 힐링을 선사하는 생명 공간으로 자칫 잃어버리기 쉬운 시간과 공간을 찾아주는 곳이라면서 섬의 날을 맞아 생태, 역사의 보고인 배알도에서 특별한 기억을 남길 수 있는 여름여행을 계획해 볼 것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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