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정인화 시장, “평생을 살고 싶은 도시 광양 만들기” 주력

기사입력 2024.06.2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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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정인화 광양시장은 2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민선 8기 취임 2주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그동안의 성과와 앞으로 나아갈 시정방향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지난 2년간 ‘시민의 안녕과 행복, 광양시의 번영과 발전’이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왔다”며, “그 결과 ‘모두가 들어와서 살고 싶은 도시’,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에 크게 다가선 2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주요 성과로
▲ 광양만권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 지정(2024년 6월)
▲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 지정(2024년 2월)
▲ 국·도비 5,749억 원 확보
▲ 27개 기업 4조 942억 원 투자유치
▲ 2024년 정부합동평가 종합 1위 달성
▲ 광양매화축제 성공적 유료화 전환
▲ 광양사랑상품권 700억 원 발행
▲ 전남 친환경농업 평가 2년 연속 대상 수상
▲ 대한민국 지속 가능한 도시 평가 전국 12위
▲ 전남 내 유일 2년 연속 인구 증가 등을 꼽았다.

정 시장은 “미래 신산업 육성”을 큰 성과로 들며, 앞으로 신성장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광양경제의 대전환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이차전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광양국가산단에는 약 4조 원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어, 이차전지 소재 등 미래 소재산업으로 산업구조를 다변화하고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후반기에는 데이터센터 건립과 건강한 벤처 생태계 조성을 통해 이차전지 소재산업 혁신거점 도시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차전지 산업 전주기 클러스터 구축, 광양형 수소산업 육성 등 차세대 신성장 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산업과 관광문화가 어우러진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관광문화도시 구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광양시만의 지역색을 입혀 3개 권역(백운산권, 구봉산권, 섬진강권)별 관광개발을 순차적으로 추진하며, 체류형 관광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다.

백운산권에는 명품 치유 힐링 산림복지단지를 조성하고, 섬진강권에는 망덕포구를 머물러가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워케이션 센터와 윤동주 별빛 아일랜드를 조성하고 있다.

구봉산권에는 27홀 골프장과 관광숙박시설, 가족형 어린이테마파크를 조성 중이다. ‘구봉산 체험형 조형물’은 내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정 시장은 전 생애를 지원하는 ‘광양형 생애복지플랫폼’ 완성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지원, 공공심야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65세 이상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탑승 등 전 생애를 포용하는 복지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아이 낳기 좋은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교육하기 좋은 도시’, ‘일하기 좋은 도시’, ‘노후를 안심하고 편안하게 보낼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지방소멸 위기에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청년친화도시 구축에도 주력하여, 청년 정책 수혜의 폭을 넓히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 청년들의 자립을 강화하며, 청년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 확대와 고급형 임대주택 건립으로 청년들의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있다.

기자간담회에서는 약 10여 명의 기자로부터 30여 건의 질문이 쏟아졌다.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는 “포스코 등 계열사와 협력사에서 정년 퇴임자들이 많이 발생되고 있는데, 인생백세시대에 퇴직한 시니어 인력들이 일할 수 있는 노인일자리 창출이 필요한데, 시장님의 견해는 어떠신지?”라고 질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