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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광양시는 항만산업에 대한 시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광양항의 날' 지정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한다고 4일 발표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광양항이 지역 경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이 체감하는 항만산업의 중요도가 철강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는 지적에 따라 추진되었다.
▲ 광양시청 전경
광양항은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 총 물동량 2위의 항만으로서 지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광양시의 항만도시로서의 인지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대한 논의는 지난 7월 16일 개최된 ‘광양항 상생협력협의회’에서 본격적으로 이루어졌으며, 위원들은 광양항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광양항의 날’ 지정을 필요로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시민 의견 수렴, 온라인 설문조사 진행"
광양시는 이 같은 논의의 후속 조치로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설문조사는 항만산업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지도를 측정하고, '광양항의 날' 지정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 내용을 포함해 총 9개 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광양항의 날’의 지정 날짜로는 4월 17일(삼일항 개항일)과 12월 5일(광양항 개항일)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 질문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설문조사는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시민들은 네이버 폼(https://naver.me/5Gppz2Tr)을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설문 링크는 광양시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등 SNS를 통해 접속할 수 있다.
▲ ‘온라인 설문조사’ 실시 포스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기대”
지윤성 광양시 철강항만과장은 “이번 설문조사에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광양항 물동량 증대와 항만도시로서의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해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광양시는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광양항의 날’ 지정을 위한 관련 조례를 개정하고, 기념행사 개최 등의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번 설문조사가 시민들과 함께 광양항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항만도시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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