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김현덕 교수의 해운 칼럼] 한국 해운산업의 미래 경쟁력, '녹색해운항로'에 달렸다[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지구 온난화와 환경 오염 문제가 심각해지면서, 국제사회는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특히 글로벌 해운산업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전 세계 해운산업은 물론 한국 해운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각각 20%, 15% 증가했다. 이 추세가 계속된다면, 2050년의 배출량은 2008년 대비 1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전 세계 해운업계는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구축을 통해 친환경 해운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녹색해운항로는 저탄소 및 무탄소 연료 사용, 재생에너지 활용, 탄소포집 기술 도입 등을 포함하여 선박 운영의 모든 과정에서 온실가스 배출을 제로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44개의 녹색해운항로 구축 계획이 발표된 상태이며, 이는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이다. ▲ 김현덕(순천대학교 교수) 또한 유럽연합과 미국은 친환경 연료 도입을 촉진하고 선박 연료 규제를 강화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국제적으로 녹색해운항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국도 이러한 국제적 흐름에 발맞추어 미국과의 녹색해운항로 공동선언문 발표, 호주, 싱가포르, 영국과의 협력을 통해 녹색해운항로 구축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2050년 해운산업의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친환경 선박의 도입과 운영이 절실하다. 이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은 국제 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중요한 전략적 자산을 확보할 것이다. 더불어, 친환경 기술의 실용화와 상용화는 선박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다. 이제 정부와 산업계는 함께 협력하여 녹색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가속화해야 할 시점이다. 국제 사회의 환경적 요구에 부응하고,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는 동시에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리더십을 확립하는 것이 한국 해운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다. ▲ 광양컨테이너항구 전경 녹색해운항로의 성공적 구축은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세계적인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국제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결정적인 단계이다. 더 나아가, 국내외적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전략은 해운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도울 뿐만 아니라, 국제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만들 것이다. 또한, 친환경 선박과 기자재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해운산업에서의 산업적, 기술적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친환경 산업과 시장을 선점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특히 국제 사회에서는 이미 많은 국가들이 탄소 배출 감소를 위한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한국 해운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녹색해운항로와 같은 지속 가능한 프로젝트를 통해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동시에 경제적 이익을 추구해야 한다. 이는 단순히 국내외 정책에 부응하는 차원을 넘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기술 혁신을 통한 산업 리더십을 확립하는 기회로 작용할 수 있다. ▲ 순천대학교 전경 결론적으로, 녹색해운항로의 성공적인 구축은 우리 해운산업이 글로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중요한 전략적 자산이 될 것이다. 지금이야말로 정부와 산업계가 함께 협력하여 녹색 미래를 위한 투자와 혁신을 가속화해야 할 시점이다. 이를 통해 한국 해운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과 환경 보호를 동시에 이룰 수 있으며, 국제 해운시장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
[전라남도] 국립순천대학교-전남대학교가 함께 해운항만의 물류인재를 키우다![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와 전남대학교(총장 정성택)는 2020년부터 해양수산부가 주관하는 제4차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양성사업에 선정되어 남다른 대학원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국립순천대학교와 전남대학교의 컨소시엄으로 구성된‘광양만권 GSC(Global, Smart, Cross-functional)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양성사업단(이하, 사업단)’은 순천대 일반대학원 물류학과와 경영행정대학원 물류학전공, 전남대 일반대학원 교통물류학과와 산업혁력대학원 교통물류학 전공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학제적 전문인력을 길러내는데 초첨을 맞추고 있다. ▲ 국립순천대학교 전경 해양수산부의 주관과 전라남도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사업단은 성과기반 고급인력양성을 목표로 석·박사 학위과정 교육을 수행하고 있다. 매년 정부와 전라남도 대응자금의 예산으로 운영되는 이 사업단은 해운항만물류 분야로 전일제/비전일제의 석·박사 학위과정 인력을 매 학기 선발한다. 참여 학생은 ▲국제화 역량을 갖춘 글로벌한 고급 인재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미래형 인재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다기능적 전문 인재 양성에 초첨을 맞춘 교과목을 수강하고, 세미나와 워크숍을 통해 해운항만물류 분야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여 국내외 학술대회나 학술지에 발표하고 있다. 현재 5년 차에 접어든 사업단은 현재까지 총 160여명(매년 40여명)의 석·박사과정 대학원생이 참여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본 사업단은 2020년 이후 4년 동안 국내 및 해외 학술대회에서 100여편의 연구를 발표하고, KCI 및 SSCI급 학술지에 60여편의 논문 게재 등의 연구성과를 달성하였다. 또한, 60여편의 실무형 사례보고서와 40여편의 해운항만물류분야 정책보고서를 발간하는 등의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4년간 목표대비 120% 이상의 성과달성을 과시하며 전남 동부권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광양 컨테이너항 모습 광양만권 GSC 해운항만물류 인재양성사업단(단장 이광배 순천대 교수)은 2024년도에도 ▲해운항만물류분야 전문화 교육 ▲국내 및 해외 학술대회 연구지원 ▲외국대학교수 초청특강 ▲해운항만물류분야 정책 및 사례보고서 작성 등에 지원 예산을 적극 투입함으로써 광양만권 해운항만물류산업 발전의 교두보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호남권에서 유일한 선정으로 그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사업단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화, 미래화, 다기능화에 특화된 해운항만물류 인재양성 기관으로 자리매김함으로써 해운항만물류산업 클러스터 구축에 기여하고자 한다.
-
이철우 경북도지사, CES혁신상 수상 도내 기업과 간담회 가져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일 경북도청 도지사실에서 ‘CES 2024’에서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받은 도내 기업체 대표, 관계자 등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수상기업에 대한 축하와 격려, 기업이 전하는 목소리를 들으며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내역을 살펴보면 ▴(주)미드바르, ▴플로우스튜디오(주), ▴(주)리플라(혁신상 2개), ▴(주)네이처글루텍, ▴(주)에이엔폴리, ▴(주)크림 등 도내 6개 사에서 혁신상 7개를 수상했다. ㈜미드바르(대표 서충모)와 플로우스튜디오(주)(대표 정아연)는최고혁신상을 수상했다. ㈜미드바르 출품작 ‘에어팜’은 세계최초공기주입식 스마트팜 모듈로,공기 중 수분을 물로 바꿔 실시간으로물을 자체 생산한다. 작물이 증산하는 수분을 다시 뿌리에 공급해 세계 최초로 수도 기반 시설 없이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내 공간에 컨테이너 크기의 농장을 쉽게 설치할 수 있음에 따라, 재난, 전쟁 등 식량 공급이 열악한 환경을 해결하는 기술이다. 플로우스튜디오(주) 출품작 “플로우랩”은 청소년들을 위한과학실험교육 플랫폼이다. 해당 제품을 이용하여 빗면 낙하, 마찰면, 불꽃반응, 자기장 등 25개 교과과정의 과학실험을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제품으로 가설‧환경 등 변수를 바꿔가며 과학실험 시 산출 결과가 웹으로자동 수집되어 그래프로 쉽게 표현된다. 전문과학자와 같은 방법으로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능도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철우 도지사는 수상기업 대표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수상 소감과 제품 설명 등을 듣고, 수상에 대한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간담회 참석 기업체 대표들은 기업 성장과 도약, 기술 개발, 세계시장진출, 판로 확대 등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건의했다. 한편, 수상기업 외 경북공동관에 참가한 지역 기업체들은 CES 행사기간 동안 바이어를 대상으로 488억 원에 달하는 수출상담을 진행했다. 그와 관련 후속 투자와 계약 문의 등이 이어지고 있어 매출 증가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크게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세계적인 박람회 CES에서 우리 지역 기업체들이 우수하고 혁신적인 기술을 전 세계에 알려 큰 주목을 받았다.”며“ 경상북도의 명예를 빛낸 기업체 대표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기업체의 성장과 도약, 글로벌 시장 진출지원, 기술 개발 등을 아낌없이 지원해 힘을 실어주겠다.”고 밝혔다.
-
[전라남도] 전남도, '해양·항만 활성화를 위해' 머리 맞대▲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2023 해양항만 활력 추진단 워크숍’ 개최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전라남도는 8일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관련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해양항만 활력추진단 위원과 관계기관을 초청해 ‘2023 해양항만 활력추진단 워크숍’을 개최했다. 지난 2015년 9월에 출범한 전남도 해양항만 활력추진단은 2016년부터 매년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전남지역의 해양·항만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과 의견을 수렴해 정책에 반영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순천대학교 김현덕 교수(단장)를 비롯한 추진단 위원과 해양·항만 관련 기관, 업체 관계자, 지자체 공무원, 대학생 등이 참석했다. ▲ ‘2023 해양항만 활력 추진단 워크숍’. 좌) 주제발표 : 순천대학교 김현덕 교수(단장) 이날 주제 발표에서 김현덕 단장은 여수광양항 활성화를 위해 이미 조성된 항만배후단지가 포화 상태에 도달함에 따라 신규 입주 수요에 대응할 항만배후단지 조성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특히 갈수록 치열해지는 국내외 항만 간 경쟁에서 여수광양항이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화주별 소재 지역과 취급 화물의 유형에 따른 전체 물류비를 설명했다. 여수광양항 이용 시 물류비 측면에서 경쟁력 있는 화주와 화물을 발굴해 화주별 또는 지역별 타깃마케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한 목포항에 대형 크루즈 선박이 기항할 부두 건설 필요성도 제기됐다. 전문가그룹의 자율 토론에서 김화영 목포해양대학교 교수는 한국은행(목포본부) 보고서를 인용하며 “전남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의 숙박 여행 비중이 66.5%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에서 ‘2023 해양항만 활력 추진단 워크숍’ 개최 이어 “이 원인은 섬을 포함한 해양을 중심으로 한 자연·생태 관광자원이 풍부하기 때문”이라며 “해양 복합관광 거점항만인 여수항과 함께 서남권 중심 항만인 목포항에도 대형 크루즈 선박이 기항할 부두 건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양항 컨테이너 신규 물동량 창출을 위한 지역 주도의 특수화물 컨테이너 연구 개발(R&D)센터 구축, 광양항과 부산항 간 연안항로 개설 필요성 등 전남지역 해양·항만 활성화 관련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여수광양항과 목포항 활성화를 위해 각계 전문가와 함께 논의하고 자문한 결과를 바탕으로 국정과제 반영, 국비 건의사업 발굴 등을 차질없이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소방 “다가오는 추석 연휴, 화재 등 안전사고 유의하세요”진주 중앙시장 점검(사진/경남소방본부) 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는 8월 22일부터 9월 27일까지 ‘2023년 추석 연휴 대비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소방청 국가화재통계시스템에 따르면 도내 최근 5년간 추석 연휴기간(추석 전후 포함 4일) 113건의 화재로 부상자 2명과 7억 4,800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원인은 음식물 조리, 빨래 삶기, 쓰레기 소각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8건이 발생했고, 발생장소는 단독주택,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33건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다중이용시설·전통시장·화재취약시설 화재안전조사 ▲주거취약시설 화재안전 현장 행정지도 및 공동주택 화재예방 서한문 발송 ▲화재안전 긴급 알리미 ‘불이야’ 운영 ▲식용유 화재, 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국민체감형 홍보활동 등을 추진한다. 화재안전조사 실시 대상은 전통시장 103개소와 대형마트, 백화점 등 다중이용시설 46개소, 요양병원, 산후조리원 등 화재취약시설 37개소이다. 조사 결과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추석 연휴 전까지 조치를 완료하도록 지도할 계획이다. 또한 도내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 하우스, 쪽방 촌 등 주거취약시설 14개소에안전방문을 실시할 예정이며, 공동주택 2,581개 단지에 자체 방송시설을 활용하여화재 시 피난방법, 승강기 사용금지, 불법 주정차 근절 안내방송 실시한다. 또 관리사무소를 대상으로 화재안전 당부 서한문, 소방안전관리자 등 관계자 1만 8천명을 대상으로 화재 시 행동요령 등을 담은 긴급 안전문자(‘불이야’)를 발송하는 등 화재안전 환경조성을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끝으로 주택용 소방시설 온라인 선물하기, 식용유 화재·액화석유가스(LPG) 화재·기도폐쇄 응급처치 등 국민체감형 카드뉴스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조인재 경남소방본부장은 “추석 연휴 기간엔 평상시보다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더 많이 발생하므로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주시길 당부 드린다.”라며, “소방본부 역시 꼼꼼한 화재예방대책을 통해 도민들이 화재 없는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광양소방서]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 광양항 컨테이너부두 등 풍수해 안전대책 점검▲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 광양소방서 방문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이 14일 전남 광양을 방문해 중점관리대상에 대한 여름철 풍수해 안전대책을 사전 점검했다. 먼저 홍 본부장은 이날, 여수광양항만공사를 방문해 수·출입 물동량 전국 1위 항만인광양항 컨테이너부두의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계획을 청취하고, 컨테이너 크레인 등 하역장비와 야적장 내 컨테이너 고박 상태 등 안전조치 상황을 살폈다. 홍 본부장은 이어 광양읍 세풍리 율촌산업단지에 입주한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사현장을 방문해 풍수해 대비 조치 사항과 대처 상황을 점검했으며, 완공 시까지 화재예방 및 산업재해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 공사현장을 방문 풍수해 상황 점검 또한 지난해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한 서울 관악구 일가족 참변 사고를 계기로 소규모 침수우려 공동주택 보수 지원사업이 진행됐는데, 그중 한 대상인 광양읍 소재반지하 거주세대를 방문해 장마철 전에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개선된현장을 둘러보고여러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사전에 위험요인을 개선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일상화된 기후변화로부터 ‘국민생명보호’를 최우선 목표로설정하고, 국민 안전을 위해 신속한 사전통제·대피에 최선을 다해줄 것과 동시에 현장활동 시직원 안전관리에도 최선을 다하는 등 차질없는 풍수해 안전대책 추진을주문하였다.
-
[순천대] ‘2023 춘계학술대회 및 여수광양항 활성화 정책 포럼’ 개최▲ 춘계학술대회, 여수광양항 활성화 정책 포럼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는 (사)한국항만경제학회(회장 김현덕, 물류학과 교수)가 26일 학내 국제문화컨벤션센터에서 ‘2023 춘계학술대회 및 여수광양항 활성화 정책포럼’을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북아 최고의 항만물류 분야 학술대회로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학계 교수진, 관계기관 및 현장 실무 전문가 그리고 대학원생 등 약 150여 명이 한자리에 모여 ‘여수광양항’의 미래를 그리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이태휘 사무처장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 김현덕 (사)한국항만경제학회장은 “여수광양항의 과거와 현재를 조명하고 미래 나아갈 길과 방향을 제시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날 행사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이석용 센터장의 ‘2023년 해운 시황동향 및 전망’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주제 발표와 전문가 토론회, 정책 포럼,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 순으로 진행되었다. 메인 세션은 한라대학교 조진행 교수와 한국해양대학교 김재봉 교수를 좌장으로 ▲남미 물류의 광양항 유치 방안(목포해양대 김명재 교수) ▲장래 항만시설예정부지 활용 방안(물류시스템 연구소 박상국 소장) ▲여수광양항 활성화 협의체 구성 방안(경상국립대 이태휘 교수) ▲여수광양항 중장기 발전 전략(동명대 박두진 교수) ▲전남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영향요인 분석(목포해양대 최정석 교수) 등 주제 발표와 학계 및 실무를 대표하는 전문가 10인의토론회가 이어졌다. 뒤이어 김현덕 학회장을 좌장으로 아르고마린토탈 이권익 대표이사, 광양서부컨테이너터미널 김경태 대표, 전남대 박병인 교수, 전남테크노파크 이정관 기업진흥본부장, 빅터뉴스 장봉현 광주전남취재본부장과 한국항만물류고 오민영 교장등이 참여하여‘여수광양항 활성화 정책 라운드 테이블’을 최초로 개최하고,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대학원생 논문발표대회에서는 린웨이가 ‘신개념 컨테이너 야드 운영방식의 성능평가’ 논문으로 최우수상을 받았으며, 우수상은 순천대 순아이궈, 목포해양대 김형준, 한국해양대 박신우·류원형, 그리고 전남대 Zhu Xinyuan 등 총 5명이 수상했다. ▲ 춘계학술대회, 여수광양항 활성화 정책 포럼(종합)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여수항만공사(YGPA) 박성현 사장은 “여수광양항의 발전을 위한 많은 논의와 직면한 당면과제 극복을 위한 여러 명쾌한 발전방안을 제시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으며, 전라남도 최정기 해양수산국장은 “여수광양항이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는 출발점이 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 아시아 최고의 동북아 중심 항만으로 도약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전라남도 김정희 도의원은“여수광양항의 비전과 발전 방향 그리고 미래 과제를 모색하고 논의하는 현장의 의견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유익한 장이었다.”라고 말했다. 한편, (사)한국항만경제학회는 1984년에 창립된 동북아 최고 권위의 항만경제 및 해운항만물류 분야 학술단체로 연 4회 학술지 발간과 국내외 학술대회 개최 등을 통해 우리나라 항만산업과 국가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
경북도, 화재조사 선수선발대회‘화재감식달인’선발경상북도 소방본부는 21일 울진군 울진 덕구온천 야외주차장에 마련된 실물화재 실험장에서 2023년 화재조사 선수선발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여섯 번째로 개최되는 화재조사 선수선발대회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실제 화재 현장을 재현함으로써 발화 원인과 화재 진행 패턴을 조사하여 화재조사서를 작성하는 대회이다. 이번 경연대회에는 이영팔 경북소방본부장을 비롯해 권용수 경북도립대 교수, 최현호 화재감식학회 기술위원장이 참석했으며, 도내 화재조사관 40여 명이 참가해 평소 화재 현장에서 쌓은 화재감식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2023년 국제화재감식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전국 최고 수준의 화재감식 실력을 갖추고 있어 이번 대회는 어느 때보다 치열하고 수준 높은 경쟁이 펼쳐졌다. 심사위원 평가 결과, 칠곡소방서 소방장 이범규 화재조사관이 논리적인 감식결과 도출로 정확하고 과학적으로 화재 원인을 규명해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6월에 있을 전국대회에 경북 대표로 출전할 예정이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정확하고 과학적인 화재 원인 규명은 다양한 화재 사고 발생에서 매우 중요한 분야이다. 꾸준히 전문 요원을 양성하고 역량을 키워 도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경북소방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
[핫이슈] 김현덕 교수, "여수광양항, 협력적 거버넌스 작동에" 문제 제기김현덕 순천대학교 교수 /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장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최근 거버넌스(Governance)란 용어가 여러 영역에서 사용되며 새삼 주목받고 있다. 거버넌스란 ‘정부, 지자체, 시장, 시민사회가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참여와 조정을 통해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말한다. 여기에 협력적 소통 차원에서 정부를 비롯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에 존재하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사회문제를 공동으로 해결한다는 점에서 ‘협력적 거버넌스'라고도 한다. 한편, 항만 거버넌스는 항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정책을 담당하는 정부·지자체와 항만 관련 이해관계자의 상호작용을 높이는 협력 네트워크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항만 거버넌스 구조는 운영 주체에 따라 정부 운영, 지자체 운영 그리고 항만공사 운영으로 구분할 수 있다. 현재 우리나라 항만은 부산항을 포함해 항만공사가 설립된 4개 항만을 제외하면 모든 항만이 정부 주도로 운영되고 있다. ▲ 광양항 전경 최근 몇년 새 우리나라 항만은 국제 정세를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대내외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항만 이해관계자 간 상호신뢰에 기반한 협력적 거버넌스가 절실한 상황에서 항만 거버넌스가 성공적으로 안착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먼저, 지역 간 갈등 및 지역 내 갈등을 해소하고 협력을 촉진하는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 또한, 이해관계자 간의 수평적인 네트워크 구조의 확립과 참여 주체 간 책임의 분산도 중요한 요소이다. 성공적인 항만 거버넌스 형성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와 협력적 네트워크 구축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사실 항만 환경의 급변성, 불확실성, 복잡성을 고려하면 정부나 지자체 독단으로 항만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21세기는 사회의 모든 영역에서 변화를 넘어 변혁의 시대를 맞고 있다. 변혁의 거친 물살을 헤치고 나가야 하는 시대를 맞아 어느 때보다 협력적 거버넌스가 절실하다. 정부와 지자체는 민간부문과 상호 협력하여 행정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면서 공공의 가치를 높이는 성과를 달성해야 한다. 이는 항만에서도 당면한 과제이자 목표이다. 항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협력적 거버넌스가 성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가진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해야 한다. 여수광양항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항만 운영의 협력적 거버넌스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항만 거버넌스 체계는 상호신뢰와 자율성이 최대한 보장돼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또한, 협력적 항만 거버넌스의 참여 주체는 정부, 지방자치단체와 더불어 이해관계자, 시민사회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하는 방안이 최우선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으로 명명되는 디지털 기술의 보편화 시대에 우리가 직면하게 될 다양한 항만 이슈들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수광양항은 당면한 여러 현안을 해결하는 데 있어서 협력적 네트워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 ▲ 광양항 컨부두 전경 우선, 지역 내 다양한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갈등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지역의 항만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일관된 목소리와 체계적인 행정·재정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지역 내 갈등이 항만의 성장과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갈등을 부추기는 대표적인 사례로 컨테이너 항만과 박람회장을 둘러싼 지역 간 시각의 차이를 들 수 있다. 내부 상황을 잘 아는 항만 관련 전문가조차 오죽했으면 “회의를 열지만 진전이 없다.” 또는 “회의만 있을 뿐 앞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 없다.”라는 볼멘소리가 나올까. 이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조정 메커니즘이 적절히 작동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지역 내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참여와 조정을 통해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는 협력적 네트워크를 가동해야 한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시각과 관점에서 이를 운영하고 조정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한 상황이다. 모두가 항만 거버넌스의 네트워크 주체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항만운영의 미래를 위해 거국적인 차원에서 이를 조정하고 중재할 수 있는 협력적 거버넌스로 지역 내 갈등과 현안 문제해결에 앞장서야 한다. 김현덕 순천대학교 교수 / 여수광양항만공사 항만위원장
-
경남소방본부, ‘봄철 화재예방대책’으로 우리 경남 안전하게경상남도 소방본부(본부장 조인재)가 겨울철 다음으로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봄철을 맞아 3월부터 5월까지 2023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5년간(2018~2022년) 경남도내 화재발생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겨울철(5,108건, 38.0%) 다음으로 봄철(3,645건, 27.1%)에 화재가 많이 발생했고 특히 임야, 야외 등 실외화재가 758건으로 전체 봄철 화재의 20.8%를 차지했다. 화재원인은 부주의가 1,942건(53.3%)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적 요인 659건(18.1%), 기계적 요인 299건(8.2%) 순이었다. 이에 경남소방본부는 봄철 대형화재로 인한 인명피해 줄이기를 목표로, 건조한 기후와 도민이 많이 찾는 시설의 화재취약요인 분석결과를 반영하여 6개 분야 24개 중점 추진과제를 위주로 2023년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수립하였다. 화재취약시설 선제적화재예방대책으로는 건설현장 안전무시 관행 근절을 위해, 대형 공사장 101개소를 대상으로 소방관서장 현장 지도방문 및 종사자·관계자 소방안전교육을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한다. 건설현장내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소방계획서 작성 의무를 안내하는 한편,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안전매뉴얼을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골프장, 노후 산업단지, 다중이용업소 등 9,034개소에 대해 위법 및 위험요인을 조치 및 개선하는 불시 화재안전조사와 소방안전 지도감독을 강화한다. 소방시설 폐쇄·차단·고장 방치행위를 중점 확인후 위반사항은 소방관계법령에 따라 조치하고, 신속하게 보완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리고 연면적 3만 제곱미터 이상 대규모 건축물 181개소의 경우 거주자 및 입점자 피난 유도, 화재발생 상조 현황 파악 및 관계기관 연락을 담당하는 초기대응대 구성 및 운영책임자 지정여부 등을 점검한다. 화재취약지역 집중적화재예방대책에는 ㅇ화재예방강화지구 4개소에 대해 소방, 건축, 전기, 가스 등 관련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통해 화재위험요인을 제거하고, 관계인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한다. 주거용 비닐하우스, 컨테이너하우스, 여인숙, 여관 등 소규모 숙박시설 2,262개소는 소방서 간부공무원, 의용소방대원이 현장을 직접 찾아 소화기 보급 및 사용법 교육 등을 통해 화재초기 대응역량을 강화한다. 화재피난약자이용시설 대피 강화에 대해서는 요양원, 요양병원, 장애인시설 1,401개소는 대피공간 설치를 권고하여 피난안전성을 확보한다. 소방계획서 및 피난계획서 작성을 지도하고, 소방서와 대상처 관계자와의 간담회 개최를 추진하여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 목욕장, 수영장, 산후조리원 781개소는 이용자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비상탈출용 가운 비치를 지도하고, 화재 등 재난 시 출입구 자동개방 권고, 관계자 대피 교육을 강화한다. 그리고 휴대용비상조명등, 유도등, 비상구 등 피난시설의 유지관리실태도 확인한다. 다중운집지역맞춤형 화재예방대책은 글램핑, 카라반 등 야영장 269개소의 소화기, 화재감지기 설치 여부와 비상출입구를 통한 탈출 가능 여부를 직접 확인한다. 야영장업 종사자 대상 전기 및 가스법령을 준수하도록 교육하고, 전용 누전차단기와 안전인증 전기시설 등 사용을 지도한다. 또한 어린이날 행사장 50개소, 전통사찰 및 목조문화재 106개소, 지역축제 행사장, 공연장, 집회장, 관람장 등 도민이 많이 찾는 시설에 대해 소방관서장 현장 지도방문, 관계자 안전교육, 소방·건축·전기 등 유관기관 합동 화재안전조사를 실시한다. 화재예방 홍보·교육역량 총동원은 부주의 화재예방을 위해 담배꽁초, 촛불, 향초, 음식물 조리 시 화재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주택용 소방시설, 차량용소화기, 소공간용 소화용구 등 설치를 홍보한다. 공동주택 화재예방을 위해 소방시설, 완강기, 대피공간, 경량칸막이 유지관리실태를 확인하고, 옥상 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를 홍보한다. 지역별 특색을 반영한 자체 특수시책으로 리모델링 공사를 시행하는 소규모 영업장의 경우 소방관계법령에 적합한 소방시설 설치를 위해 ‘소규모 영업장 소방시설 사전확인제’를 운영하고, 건축물 용도, 층수, 연면적, 바닥면적 입력 시 소방건축 관련 민원정보를 제공하는 소방민원119 누리집을 운영한다.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및 네이버폼을 활용한 모바일 안전하기 좋은 날 운영, 전자제품 방문서비스 직원 화재안전지킴이 운영, 일산화탄소 중독사고 예방 포스터 공모전 등 다양한 특수시책을 추진한다. 조인재 경상남도 소방본부장은 “지난해 봄철 기간에 발생한 화재건수와 사망자수 대비 10% 이상 줄이기를 목표로 우리 소방본부는 6개 전략 24개 중점과제로 구성된 봄철 화재예방대책을 추진한다.”면서, “도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더불어 봄철 부주의로 인한 화재발생률이 높은 만큼 화재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