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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재생에너지 최신 트렌드 한 곳에,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개막경상북도는 24일 대구 EXCO에서 국내외 신재생에너지 최신 트렌드를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제21회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은 경상북도와 대구광역시, 산업통상자원부, 관계기관․단체, 기업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사, 축사, 개막 퍼포먼스, 전시장 시설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21회째를 맞이하는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경북도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엑스코와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한국수소산업협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4대 협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국내 유일,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 오는 26일까지 3일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그린에너지를 넘어, 미래에너지로(Beyond Green Energy)’라는 주제로 25개국 330개 사가 참가해 1,100 부스를 운영하며 태양광 모듈, 인버터, 에너지저장시스템, 배터리, 스마트그리드, 연료전지 등을 전시한다. 특히, 올해는 HD현대에너지솔루션, 신성이엔지, 한솔테크닉스, 아이솔라에너지, 그랜드썬, 에스디엔, 오씨아이파워㈜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국내 선도기업과 한화큐셀, JA솔라, 론지솔라, 징코솔라, 선그로우, 화웨이, 그로와트 등 태양광 셀․모듈과 인버터 분야의 세계 10대 기업들이 대거 참가해 혁신 기술과 신제품을 선보인다. 전시회뿐만 아니라, 국내 기업의 수출 진작과 해외 판로개척을 위해 23개국 80여 개 사의 해외 바이어가 온․오프라인으로 참여해 수출 상담을 한다. 또, 전국 신재생에너지 보급 담당 공무원을 대상으로 하는 보수교육, 국내외 참가기업 간 정보공유 및 인적교류를 위한 ‘그린에너지 네트워킹’행사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가진다. 아울러, 국내 유일의 태양광 및 수소 시장 동향을 다루는‘국제미래에너지컨퍼런스’가 행사 기간 함께 열린다. 12개국 6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시장동향과 전략 등을 논의하고, 신재생에너지 정책 및 전략 수립에 필요한 다양한 사례와 의견 등을 공유한다. 김병곤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가 올해 21주년을 맞아 그동안의 노하우와 역량을 결집해 더욱 내실 있는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만남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로서 에너지 현안 해결책 제안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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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신장애인과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 다큐영화 '옆집'에서 그 답을 말하다옆집 Neighborhood 김문근(대구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편견과 낙인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 우리 속에 내재화되고, 우리의 생각과 감정을 좌우한다. 정신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낙인에도 불구하고 그들과 이웃으로 살아갈 용기는 어디서 오는 것일까? 이 영화는 특별한 메시지를 강요하거나 정신장애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 우연히 정신장애인과 이웃이 된 화자(영화감독)가 정신장애인과 만남을 갖고 대화하며 그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보는 동안 그들에 대한 이해와 공감이 확대되는 과정을 잠잠히 따라오게 한다. 그 여정의 끝에서 우리도 정신장애인과 함께 이웃으로 살아 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공감을 갖게 된다. 이 영화는 정신장애인을 멀리 분리되어 존재했으면 하는 그들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며 함께 나눌 이야기가 있는 이웃이라는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는 데 특별한 매력이 있다. 긴밀한 이해관계나 상호작용이 요구되지 않는다면 우리가 정신장애인을 포용하는 교양있는 사람처럼 태연하게 행동하는 것은 어렵지 않다. 하지만 우연히 그들과 이웃으로 살아가야 하는 상황을 맞닥뜨린다면 자신도 모르게 이슬비에 옷 젖듯이 학습된 사회의 편견과 낙인이 우리 마음 깊은 곳에서 요동치기 시작할 것이다. 이제부터 자신의 이익과 안전이 유일한 관심이 된다. 이 영화의 화자는 우연히 이사 온 곳에서 정신장애인이 이웃임을 발견하고 아내와 어린 아들의 안전을 염려한다. 그러다 그들과 인사를 나누고 대화하며, 그들의 삶을 잔잔히 들여다보며 그 고단한 삶의 목소리를 경청한다. 이 영화는 어떤 인위적인 각본도 염두에 두지 않은 듯 있는 그대로 그들의 관점에서 그들의 삶을 깊숙이 들여다본다. 그들이 식사하고, 잠들고, 일하러 나가고, 대화하거나 담배를 피고, 가족을 찾아가고, 병원에 치료를 받으러 가거나 입원하고, 서로 갈등하는 일상을 놓치지 않고 담아낸다. 카메라 앵글은 정신장애인의 삶을 따라잡는 화자의 시선이자 마음의 동선처럼 느껴진다. 한 분이 ‘저희를 찍으시니까 어때요?’ 불현 듯 말을 걸지만 화자는 어떤 대답도 하지 않는다. 대답을 듣지는 못했어도 질문을 던진 정신장애인의 표정은 평안하기만 하다. 아마 이 영화는 그 질문에 대한 훌륭한 답변일 것이다. 편견과 낙인 때문에 정신장애인과 만나거나, 대화하거나, 함께 하루를 지내거나, 함께 일하거나, 이웃으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은 상상도 하지 못했던 이들에게 이 영화는 낯섦, 불편함, 호기심을 함께 불러일으킨다. 하루하루 정신장애인의 삶을 따라가며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그들의 삶과 아픔에 자신도 모르게 공감하게 된다. 병원에서 퇴원한 이들은 한마음의집(공동생활가정)에서 자립을 꿈꾸지만 쉽지는 않다. 자립을 위해 제빵기술을 배우지만 좌절을 경험하기도 하고, 복지카드 갱신이 안 될지도, 기초생활보장수급이 끊길지도, 또 조금이라도 자기 목소리를 높이면 정신질환이 재발했다는 진단과 함께 정신병원에 다시 입원될지도 모른다는 불안이 끊이지 않는다. 두려울 정도로 실패와 좌절을 반복하기도 하지만 한마음의집 가족들이 제공하는 끊임없는 격려와 지원은 큰 힘이 된다. 함께 밥 지어 먹고, 약 챙겨 먹고, 작업장 다녀오고, 가끔 나들이나 여행을 다녀오고, 사소한 일상의 대화를 나누고, 물끄러미 서로를 바라보거나 담배를 피며 염려를 잊고 무료함을 달래는 것이 이들의 일상이다. 그렇게 밤이 저물고 거리에는 어둠이 내리고 또 아침이 밝아온다. 봄이 오고, 여름이 오며, 가을이 가고 겨울이 찾아오는 도시의 한 구석진 곳에서 정신장애인들도 우리의 이웃으로 살아가고 있음을 이 영화는 담백하게 보여준다. 이 영화는 정신장애인의 질병과 장애, 재활과 자립을 위한 시도와 좌절, 심지어 자살과 같은 슬픈 이야기를 그리기는 하지만 절망이나 허무가 아닌 희망으로 끝맺고 있다. 아내와 아들의 안전을 걱정하던 화자(영화감독)의 아들이 아무렇지 않게 한마음의집에 찾아와 정신장애인들과 어울리고, 장기와 체스를 배우는가 하면 간식을 나눠먹기도 한다. 어린 아이들 눈엔 정신장애인은 여느 이웃집 형, 삼촌과 다를 바 없다. 아빠가 먼저 정신장애인을 이웃으로 받아들이고, 관계 맺고, 대화하며 공감한 덕분에 어린 아들이 편견과 낙인 없이 정신장애인과 이웃으로 살아갈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것이다. 이처럼 정신장애인과 함께 이웃으로 만나 인사하고, 대화하며, 관계 맺으며 살아간다면 편견과 낙인을 넘어서는 진정한 사회통합이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https://youtu.be/Z3t8hGp1vg0?si=zCBnoPMGd8ZvM2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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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칼럼] 멋진 하루를 기대한다는 것해마다 지천으로꽃피는 봄이 되면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만남이 약속된 날 아침. 일찍 기차를 타야 하는 부담 때문이었을까 마음이 분주하다. 조급한 마음 때문이었던지 국그릇을 엎어버린다. 바닥이 국물로 흥건하다. 순간, “아침부터 왜 이래?”라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걸 꾹 참는다. 그 후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가서 단 몇 초 차이로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지하철역에서 기차역으로 이동 중에는 예약해 놓은 기차가 떠나버렸다. 누구나 이런 날을 한 번쯤 경험하지 않았을까? 어쩐지 일이 꼬이는 것 같고, 묘하게 뭔가 풀리지 않는 기분이 든다. 아침에 국그릇을 엎은 게 무슨 큰일이라고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일까? 단어는 생소하지만, 뜻은 우리에게 친숙한 ‘속신(俗信)’이라는 말이 있다. 사전에서는 ‘오래전부터 민간에 전해져오는 미신적인 종교 관습’이라고 나오지만, 오늘날엔 종교적인 것보다는 그날 하루가 어떠할지에 대한 가벼운 징조 정도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나는 막연한 믿음 같은 것에 나름 이성적으로 대처한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속신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깨닫는다. 생각해 보면, 국그릇을 엎어버린 것은 시간에 쫓기고 있던 나의 부주의 때문이다. 내가 건너려고 하면 건널목의 파란불이 빨간불로 바뀌는 것이 다반사인 것처럼 지하철을 놓치는 것은 흔히 있는 일. 예약한 열차를 이용하지 못한 것은 시간을 여유 있게 안배하지 않은 내 실수다. 어느 것도 이유 없이 꼬였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다. 다행히 모든 것이 착착 들어맞는 것 같은 날이 있으면 그렇지않은 날도 있는 법이다. 굳이 의미를부여할필요도 없건만, 우리의 생각은 부정적인 일은 오래 기억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어떤 생각을 할 때 강한 감정이 실린다는 것은 당신이 그 생각을 현실로 아주 급속하게 불러들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뉴비기닝, 에스더 & 제리 힉스 무엇이 잠깐이지만 나를 불안하게 했을까? “아침에”라는 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순간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일깨운다. 그리고 “오늘 내가 얼마나 멋진 하루를 보낼지 기대해 봐.”라며 어떤 하루를 보낼 것인지 의식적으로 생각한다. <뉴비기닝>에서 생각은 자신의 지배적인 의도에 의해서 도출되고, 나의 의도에 초점을 맞추면 결국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옮겨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불안감은 사라지고 모든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나는 그날 친구들과 그 어느 해 보다 즐겁게 봄꽃을 즐기다 왔다. 사실 지하철과 KTX를 놓쳐 잠깐 당황하긴 했지만, 화가 나지는 않았다. 아침에 있었던 작은 사건의 영향에서 이미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평온했다는 편이 맞을 것이다. 그날 하루 의도한 대로 목적지에 잘 도착할 것과 즐거운 여행으로 마무리될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어떤 순간이라도 의식적으로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을 적극적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으로 대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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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외국인 근로자 입국 환영식,포천시 관계자는 는 4월 19일 포천시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캄보디아 계절근로자 31명을 대상으로 2024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입국환영식을 개최했다.포천시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지난 2019년 이래로 약 4년 만에 재개했다. 지난 3월 앞서 1차로 25명의 계절근로자가 입국한 바 있으며, 이날 입국한 계절근로자는 오는 9월 19일까지 약 5개월간 포천시 내 13개 농가의 작업장에서 근로하게 된다. 이날 환영식은 근로자와 농가주의 만남, 근로자 및 고용주 교육, 환영 인사, 기념 촬영 등으로 진행됐다. 포천시는 근로자 교육을 통해, 근로조건과 체류에 관한 사항. 농약사용 등 농작업 유의 사항, 위급상황 발생 시 비상 연락 방법 등을 교육했다.포천시 관계자는 “캄보디아 당국과의 수차례 논의를 통해 근로자가 생활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준비했다. 건강하게 생활하며 소중한 경험을 가지고 가길 바란다”며, “향후 캄보디아와의 인력교류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도록 고용주와 근로자분들이 좋은 선례를 남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캄보디아 계절근로자와 한국농민들 과의 화합으로 계절 근로로자들 들과 작업장에서의 불편함없이 모두가 행복하게 일할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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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희 칼럼] 멋진 하루를 기대한다는 것해마다 지천으로꽃피는 봄이 되면 만나는 친구들이 있다. 만남이 약속된 날 아침. 일찍 기차를 타야 하는 부담 때문이었을까 마음이 분주하다. 조급한 마음 때문이었던지 국그릇을 엎어버린다. 바닥이 국물로 흥건하다. 순간, “아침부터 왜 이래?”라는 말이 입 밖으로 튀어나오려는 걸 꾹 참는다. 그 후 모든 것이 순조로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기차역으로 가기 위해 지하철을 타러 가서 단 몇 초 차이로 눈앞에서 놓쳐버리고, 지하철역에서 기차역으로 이동 중에는 예약해 놓은 기차가 떠나버렸다. 누구나 이런 날을 한 번쯤 경험하지 않았을까? 어쩐지 일이 꼬이는 것 같고, 묘하게 뭔가 풀리지 않는 기분이 든다. 아침에 국그릇을 엎은 게 무슨 큰일이라고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것일까? 단어는 생소하지만, 뜻은 우리에게 친숙한 ‘속신(俗信)’이라는 말이 있다. 사전에서는 ‘오래전부터 민간에 전해져오는 미신적인 종교 관습’이라고 나오지만, 오늘날엔 종교적인 것보다는 그날 하루가 어떠할지에 대한 가벼운 징조 정도라고 해도 될 것 같다. 나는 막연한 믿음 같은 것에 나름 이성적으로 대처한다고 생각했지만, 여전히 속신에 영향을 받고 있음을 깨닫는다. 생각해 보면, 국그릇을 엎어버린 것은 시간에 쫓기고 있던 나의 부주의 때문이다. 내가 건너려고 하면 건널목의 파란불이 빨간불로 바뀌는 것이 다반사인 것처럼 지하철을 놓치는 것은 흔히 있는 일. 예약한 열차를 이용하지 못한 것은 시간을 여유 있게 안배하지 않은 내 실수다. 어느 것도 이유 없이 꼬였다고 볼 수 있는 근거는 없다. 다행히 모든 것이 착착 들어맞는 것 같은 날이 있으면 그렇지않은 날도 있는 법이다. 굳이 의미를부여할필요도 없건만, 우리의 생각은 부정적인 일은 오래 기억하고 어떤 의미를 부여하려고 한다. “어떤 생각을 할 때 강한 감정이 실린다는 것은 당신이 그 생각을 현실로 아주 급속하게 불러들이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 뉴비기닝, 에스더 & 제리 힉스 무엇이 잠깐이지만 나를 불안하게 했을까? “아침에”라는 시간에 내가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럼 이런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면 좋을까? 순간적으로 부정적인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럴 수도 있지.”라는 말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임을 일깨운다. 그리고 “오늘 내가 얼마나 멋진 하루를 보낼지 기대해 봐.”라며 어떤 하루를 보낼 것인지 의식적으로 생각한다. <뉴비기닝>에서 생각은 자신의 지배적인 의도에 의해서 도출되고, 나의 의도에 초점을 맞추면 결국 그대로 이루어진다고 말하고 있다.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옮겨가는 것만으로도, 이미 불안감은 사라지고 모든 일이 내가 원하는 대로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느낌이 드는 것도 이 때문이리라. 나는 그날 친구들과 그 어느 해 보다 즐겁게 봄꽃을 즐기다 왔다. 사실 지하철과 KTX를 놓쳐 잠깐 당황하긴 했지만, 화가 나지는 않았다. 아침에 있었던 작은 사건의 영향에서 이미 벗어나 있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평온했다는 편이 맞을 것이다. 그날 하루 의도한 대로 목적지에 잘 도착할 것과 즐거운 여행으로 마무리될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 말이다. 어떤 순간이라도 의식적으로 생각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삶을 적극적으로 바라보고 긍정적으로 대하는 시작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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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순천대]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장학금 사업’ 7년 연속 전남권역 주관대학 선정[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국립순천대학교(총장 이병운)가 한국장학재단의 ‘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 사업’에 7년 연속 전남권역 주관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올해 사업으로 대학생 멘토 150명이 지역 청소년의 고른 학력(學力) 성장을 돕고, 인당 1천만원 이상의 장학금 혜택으로 학업에 집중하며 ‘교육 선순환’을 이끈다. ▲ 국립순천대학교, 주관대학 선정_사전교육 국립순천대‘대학생 청소년교육지원 사업’은 전남지역 초·중·고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 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와 연계하여 각 기관 소속 청소년에게 대학생 멘토가 학습지도 및 진로상담 등의 교육활동을 지원한다. 순천대 대학생 멘토 70명은 오프라인 사전 교육을 마치고 4월 1일부터 도내 45개 기관에서 멘토링을 시작했다. 지역 사회에서 순천대 멘토들의 교육활동은 열정적이기로 정평이 나 있다. 아동센터 학생들의 꿈을 위해 도복을 준비해 직접 태권도를 알려주고, 중·고교생의 야간 자율학습 시간을 활용하여 온라인 학습지도에 나선다. 사교육 접근이 어려운 도심 외곽 학생들의 요청을 받으면 대학이 맞춤형 교육을 지원해 줄 대학생 멘토를 섭외하기도 한다. 우수한 사업 운영에 힘입어 국립순천대는 7년 연속 권역 주관대학에 선정되었다. 사업을 운영하는 순천대 학생지원과는 멘토링이 단기적인 만남에서 그치지 않고,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멘토 모두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춰왔다. ▲ 국립순천대학교, 주관대학 선정_사전교육 우선 재학생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교육 봉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멘토 신청 인원과 장학금을 설계하였다. 학기와 방학 기간 활동 시간을 조율하여 장기 활동 학생에게 1인당 연간 최대 1천 2백 70만원의 활동 장학금을 지급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휴·복학생 수요도 고려하여 하계 방학을 전후로 멘토를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 또한, 장학 혜택만큼 교육활동에 책임감을 느끼고 활동할 수 있도록 대학 자체적으로 서류·면접 심사를 통해 이중으로 멘토 선발 절차를 거치고, 사전 예절 교육 시행, 활동 계획 수시 점검, 유관기관 협의 등의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올해 활동은 내년 2월까지로, 국립순천대는 전남지역 관련 청소년 기관 및 인근 학교들과 협력해 대학생 멘토를 지속해서 파견할 계획이다. ▲ 국립순천대학교, 주관대학 선정_사전교육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은 “교육지원사업을 통해 멘토인 우리 학생들은 지식과 경험을 나누는 가치 있는 근로 장학 활동을, 멘티인 학생들은 고른 교육 기회를 제공 받게 되었다”라면서, “지역 사회의 선순환 교육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 청소년교육지원사업 등 다양한 교육 기부 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수도권 : 서울시립대, 서정대, 용인대 ▲충청·강원권 : 충북대, 선문대, 연세대학교(미래), 한국침례신학대, ▲호남·제주권 : 국립순천대, 우석대, 호남대 ▲대구·경북권 : 경북대, 영남대 ▲부산·경남권 : 부산대, 부산가톨릭대. 경상국립대가 각각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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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경주시 외교부장관 만나 APEC 경주 유치 건의경상북도와 경주시가 지난 27일 외교부를 방문해 오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의미와 개최 최적지로서의 강점과 당위성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지방시대를 앞당길 글로벌 전략의 하나로 2021년 민선 8기 출범부터 APEC 정상회의 유치 도전에 나서 ▲가장 한국적인 도시 ▲포용적 성장과 균형 발전 실현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 ▲정상 경호와 안전의 최적지 ▲대한민국 경제발전 경험 공유 등 경주가 APEC이 지향하는 개최 최적지로 정상회의 유치 당위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전 국민적 유치 공감대 확산에 전력을 쏟고 있다. 이날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은 김석기 국회의원, 이철우경주시 의장과 함께 외교부 청사에서 조태열 외교부 장관을 만나 경주가APEC이 지향하는 포용적 성장과 지방시대 균형발전이라는 정부 국정 목표 실현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임을 적극적으로 건의했다. 20년 만에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우리나라의 국격과 문화 정체성을 드높이면서천년고도 경주를 한 번 더 세계에 알리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다. 경상북도와 경주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이미 준비된 도시임을 한 목소리로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APEC 정상회의는 단순 회의나 도시 발전상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 한국의 역사와 문화, 경제발전을 전 세계에 알리고 한 국가의 자긍심을 고취하는 국제회의”라며, “지역 균형발전과 APEC의 포용적 성장 가치 실현에 최적의 도시는 오직 경주뿐이다.”라고 강조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유치 의사를 표명한 도시 중 유일한 기초자치단체이지만, APEC 정상회의 운영의 안정성과 편의성은 물론 개최에 필요한 충분한 여건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성장동력과발전 가능성 측면에서도 국내 어느 곳보다 가장 큰 개최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에 대한 시도민의 의지와 열정 또한 그 어느 도시보다 절실하다.”며, “이는 지난해 100만 서명운동 시작 85일 만에 146만 명이 넘는 서명 결과에 잘 나타났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여러 지자체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계신 점을 잘 알고 있으며, 개최 도시 선정에 있어서 최대한 객관적이고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지난 21일 개최도시선정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APEC 정상회의 유치 목적과 기본계획의 우수성 ▲국제회의에 부합하는 도시 여건 ▲정상회의 운영 여건 ▲국가 및 지역 발전 기여도 등 개최 도시 선정 기준을 정했으며, 유치신청서 접수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상반기에 개최 도시를 최종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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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 도서관, 도서관의날맞아 4월 북큐레이션 운영하다,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제2회 도서관의 날을 맞아 2024년 4월 면암중앙·소흘·일동·영북·선단도서관에서 추천 도서(북 큐레이션) 전시를 진행한다. 북 큐레이션’이란 책(Book)과 큐레이션(Curation)의 합성어로, 다양한 주제의 책을 이용자의 목적에 따라 추천해 주는 서비스다. 포천시 도서관에서는 매달 다양한 주제로 추천 도서(북 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해 왔다. 포천시 도서관은 4월 도서관의 날 및 도서관주간을 맞이해 도서관주간 프로그램과 부대행사와 연계한 추천 도서(북 큐레이션) 전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각 도서관은 면암중앙 ‘24년 포천시 올해의 책 후보도서’, 소흘 ‘대우주시대’, 일동 ‘당신의 내일을 위한 철학’, 영북 ‘너는 씨앗이니?’, 선단 ‘여행·등산·걷기·캠핑’ 등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면암중앙도서관에서는 ‘포천시 올해의 책 청소년부문’ 후보 도서인 ‘비스킷’ 김선미 저자와의 만남 강연을 도서관주간 프로그램으로 계획하고 관내 학교 도서관과 연계해 진행함으로써 도서 추천(북 큐레이션) 전시에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포천시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책과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포천시 도서관은 앞으로도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주제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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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시의 모두가 만족하는 일자리 제공,포천시(시장 백영현)는 시민과 소통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발굴․추진하고 있다. ◇ 취업 성공은 ‘포천일자리센터’에서포천일자리센터는 지난 2010년 개소해 포천시민에게 다양한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포천시근로자종합복지관 및 행정복지센터(소흘읍․가산면·신북면․일동면․영북면), 포천고용복지센터에 직업상담사를 배치해 구인기업 및 구직자를 위한 일자리 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센터는 구인․구직 등록, 취업 상담 및 알선 연계, 일자리 박람회 개최,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운영,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 운영, 구인․구직 만남의 날 운영, 생생출동 일자리 상담 차량 운영, 청년취업지원 등 취업성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구인․구직 등록 7,443건, 취업 알선 2만4,766건, 취업 2,101명이라는 실적을 달성했다. ◇ 일자리 경제 활성화를 위한 채용박람회 개최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 기업과 구직자 간의 일자리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개최된 일자리 박람회에서는 구인기업 30개사 및 구직자 380여 명이 참가했으며, 맞춤형 취업정보 및 상담, 이력서 작성, 현장 면접, 구직자 체험 이벤트 등 일자리 축제의 장으로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올해 4월에도 채용박람회를 개최해 취업 연계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 찾아가는 ‘생생출동 일자리 상담 차량’ 운영포천시민 누구나 일자리 관련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생생출동 일자리 상담 차량을 오는 5월부터 11월까지 운영하며, 언제 어디서든 취업을 희망하는 포천시민에게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찾아간다. 일자리센터를 방문하지 않더라도 생생출동 일자리 상담 차량을 통해 일자리 상담은 물론 구인․구직 등록, 현장 알선도 가능하다. ◇ 포천시의 미래, 청년 취업 성공 지원 포천의 미래를 이끌어 갈 청년과 예비청년의 취업 성공을 위해 전문강사를 초빙해 실습 위주의 교육을 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첨삭, 모의면접 진행 등 청년 구직자 특성을 반영해 진행한다. 특히 예비청년인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진로와 실천 계획을 세울 수 있는 특강도 실시한다. 또한, 대진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 운영을 지원해 포천시 청년의 전문적인 진로 및 취업 상담,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지역 거버넌스 형성 등 원스톱 서비스체제를 구축해 지역 내 청년 취업률 및 고용률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포천시는 균형발전 자족도시 포천을 실현하기 위해 다양한 일자리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침체로 채용과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구인 기업과 구직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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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빌 무니르 주한 파키스탄 대사, 경북도 방문나빌 무니르(Nabeel Munir) 주한 파키스탄 대사 일행이 18일 경상북도-파키스탄 간 우호 교류 관계 확충에 대한 논의를 위해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를 예방했다. 이날 면담에는 파키스탄인으로서 한국으로 귀화한 김강산 ㈜오션산업 대표도 동석했다. 이번 만남에서 나빌 무니르 대사는 파키스탄 인구의 절반 정도가 거주하는 우리나라의 경기도와 같은 펀자브(Punjab)주의 이점을 제시하며 경상북도와의 우호 교류 협약 체결을 제안했다. 펀자브 주는 인도 북부와 파키스탄 중북부에 걸친 넓은 면적의 주로서 인구는 1억 1천만 명 이상이다. 가장 산업화된 주 중에 하나로 화학비료기계 등의 공업이 발달되어 있으며, 특히 한국의 삼성전자가 진출해 있다. 나빌 무니르 대사는“경상북도는 대한민국 경제발전과 새마을운동을 이끌어 온 곳으로 파키스탄이 상호 협력해야 할 것이 많은 지역”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상북도의 유학생 비자 정책을 통하여 파키스탄의 인재와 산업근로자를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 경제문화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 협력을 통해 양 지역의 발전을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파키스탄은 남아시아에 있는 국가로 인구는 약 2억 4천만 명으로 세계에서 5번째로 인구가 많은 나라다. 인더스 문명의 발상지로서 간다라 미술이슬람 전통 등 다양한 문화와 풍부한 천연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높은 출생률을 기록하고 있는 젊은 국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