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경북도, 온종일 완전돌봄 정책회의로 저출생과 전쟁 승리 다짐경상북도는 6일(수) 경북도청 회의실에서 저출생 극복과 도와 22개 시군 업무 협력 체계 활성화를 위한 ‘2024 온종일 완전 돌봄 정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1월 이철우 도지사가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이후, 저출생 극복 타개책을 마련하고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시군과 논의하고 현장 이야기를 듣기 위해 마련했다. 경북도는 올해 저출생 극복을 위한 역점시책으로 경북형 공동체 돌봄모델인 ‘우리동네 돌봄마을’을 5개 시군에서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장기적으로 브랜드화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5개 시군에서 운영하는 기존 돌봄 시설을 24시 돌봄운영제로 바꿔 시간을 전폭 확대하고, 차량운행, 안전·방범, 자원봉사지도, 친환경 간식 제공 등 전면적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현장에 맞는 프로그램 구성과운영을 위해 시군과 의견을 교환하고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다졌다. 또한, 맞벌이 부부 등 가정이 불가피한 사유로 일과 시간 이후 아이맡길 곳이 필요할 때를 대비해 아픈 아이 긴급돌봄센터, 24시 마을돌봄터, 24시 시간제 보육(365 어린이집) 등 기존 돌봄 사업의 시간 연장및 운영 확대로 돌봄 공백 발생에 사전 대비한다. 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며이용률이 높은 아이돌봄서비스를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돌봄인프라를 지속해서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그 외에도 경북도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영유아 보육·통합을 위한 ‘유보통합 추진’, 인성이 형성되는 중요한 시기인 영유아들의 비인지 역량 강화를 위한 ‘경북행복아이키움’ 등 사업에 대한 시군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의견도 나누었다. 그뿐만 아니라, 시군에서 추진하는 우수사례 총 26건을 공유하고 그중 참신하고 호응이 높은 3개 시군의 사례는 세부 내용을 공유했다. 회의에 참여한 시군 관계자들은 공유된 내용을 바탕으로 추진 중인 돌봄 사업 운영의 질을 높이고시너지 효과를 끌어낼 방안을 고민하는 시간도 가졌다. 최은정 여성아동정책관은“경북은 보편적인 돌봄뿐만 아니라 사회적 현상과 시대 흐름에 맞는 틈새돌봄 지원으로 촘촘한 돌봄망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군에서는 저출생 전쟁에서 승리하도록 경북이 주도하는 온종일 완전 돌봄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돌봄인프라 구축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
[유은지 칼럼] 익숙하지 않은 것을 통해 발견할 수 있는 것<칼럼리스트 유은지> 일간의 연수에 참여하기 위해 찾은 천안은 들이쉬는 공기마저 새롭게 느껴지는 곳이었다. 아침부터 서둘러 KTX에 올라탄 피로감은 가시지 않았지만, 참여해야 하는 스케줄과 처음 마주하는 사람들과의 만남은 어딘지 모르게 불편하면서도 설렘으로 다가왔다. 숙소 인근에 독립기념관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으니, 어린 시절 부모님 손에 이끌려 왔던 기억이 스쳐 지나간다. 아주 낯선 곳은 아니었다는 생각에 천안이라는 도시가 조금은 친근하게 다가왔다. 바쁜 일정을 쪼개어 참여한 연수지만, 산자락에 위치한 연수원 덕분에 자연 속에서 복잡한 마음을 잊고 전환점 맞이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익숙했던 환경에서 벗어나 새로운 공간에 닿으면 또 다른 시야가 펼쳐지니 말이다. 첫날은 비가 계속 내렸는데, 이튿날 아침 창문을 열어보고 창밖의 풍경에 환호하는 나를 볼 수 있었다. 평소 자주 볼 수 없었던 가득 쌓인 하얀 눈을 보고는 반가움이 가득했다. 밖으로 나와 쌓인 눈을 밟으니 즐거운 마음에 들떴고, 차가운 공기는 정신을 맑게 해주었다. 이런 것이 낯선 곳에서 즐길 수 있는 매력이지 않나 싶다. 정해진 일정을 소화하는 과정은 정해진 행동을 하면 되었다. 일어나서 아침 식사를 하고, 오전 일정 후 점심, 그리고 오후 수업에 참여하고, 저녁식사 후 함께 한 룸메이트와 수다를 떨다 일찍 잠이 들었는데, 평소에는 하지 못했던 규칙적인 생활을 어쩔 수없이 하게 되는 상황이었다.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 불편함이 더 많을 것 같았던 시간은 생각보다 순조롭게 흘러갔고, 서로가 처음인 사람들과 소통하고, 평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경험하는 시간이 되었다. 만약, 이러저러한 핑계로 연수를 미루었다면 발견하지 못했을 순간이었을 것이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새로운 사고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익숙하지 않은 것을 받아들임으로써 성취감과 자신감을 회복하고 삶의 다른 영역으로 확장하도록 하는 것, 이는 새롭게 언어를 배우는 것만큼이나 또 다른 경험을 하는 과정에서 깨닫게 되는 이점일 것이다. 조금은 고립된 환경이었지만, 익숙하지 않은 곳에서 처음 만나는 사람들과 소통하고 관계를 맺고, 처음 접하는 용어와 내용을 학습하는 과정은 또 다른 전환점을 갖게 해준 것은 분명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첫날과는 달리 연수의 마지막 날은 어색함보다는 더 자연스러워진 관계로, 처음보다는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지식의 힘이 생겼으니 말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새로워진 기분이다. 첫날 KTX를 타고 천안행을 향할 때와는 사뭇 다른 기분으로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했다. 언제 다시 부풀었던 감정이 가라앉을지는 모르겠지만, 익숙함을 벗어났던 경험은 조금 더 나아가 보겠다는 용기와 어려운 상황에 대한 자신감을 가져다주었다. “새로운 경험으로 확장된 마음은 결코 예전 차원으로 돌아갈 수 없다.” - 올리버 웬델 홈스 익숙하지 않은 새로운 경험은 행복하고 즐거운 것일 수도 있고, 괴롭고 힘든 것일 수도 있다. 또는 그 중간일지도 모르지만 시도하기 전에는 알 수가 없다. 바쁜 일상에서 한 발짝 물러나 여행이 되어도 좋고, 익숙하지 않은 공간으로 자신을 던져보는 것도 삶의 가능성을 좀 더 발견할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 한다.
-
경북교육청, 2024. 3. 1. 자 신규 관리직 교육공무원 임명장 수여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6일 본청 웅비관에서 2024년 3월 1일 자로 신규 임용되는 유․초․중등 관리직 교육공무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는 새로이 임명되는 직속기관장, 교육장, 교장, 교감, 교육전문직원 등 승진 또는 전직하는 관리직 교육공무원 2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신규 관리자들에게 임용장을 수여하며 “학생․교사․학부모가 상호 존중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서는 관리자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 “승진과 전직에 따른 기쁨을 누리되 교육을 바로 세우기 위해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관리자가 되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교육청, 경북도청과 함께 전국 최초 늘봄학교 협업 모델 만든다.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6일 경북도청 사림실에서 경북형 새늘봄 모델인 ‘온종일 완전 돌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경북형 돌봄의 성공 이행과 실현을 위한 참여기관 간 정책 협력과 민간 분야 돌봄 단축근무와 가족 친화 기업환경을 조성하고, 아이 돌봄 서비스 인재와 영아 교육 전문가 양성을 협력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임종식 경북교육감을 비롯한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동시 안동상공회의소 회장, 고병헌 경북경영자총협 회장, 윤태열 가족친화민관협의체 대표, 차호철 가톨릭상지대학교 총장, 김상동 경북도립대학교 총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형 온종일 완전 돌봄에 대한 소개와 협약서 서명․교환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경북교육청은 늘봄학교 정책이 처음 도입된 지난해 시범교육청으로 선정되어 41개 초등학교에서 시범운영을 한 바 있으며, 지역과 학교의 여건에 맞는 늘봄학교를 운영하여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1학기에는 152개 초등학교, 2학기에는 도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하여 ‘함께 누리고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경북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예정이다. 경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초등학교에서 늘봄학교가 성공적으로 현장에 안착하기 위해서는 가정․학교․지방자치단체․각종 관계기관과의 협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보고, 경북도청과 함께 늘봄학교를 지원하는 사회공동체형 늘봄학교 모델을 개발해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먼저 늘봄학교 운영을 위한 안정적인 인력과 공간, 프로그램․이동지원․간식 등을 제공하고 전 분야에서 협업을 추진한다. 늘봄학교의 수준 높은 운영을 위해 다양한 늘봄학교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아이들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질 안전 인력 배치와 양질의 친환경 간식을 지원한다. 또, 지역 돌봄 기관과 연계하여 늘봄학교 초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학교와 지역사회를 잇는 거점형 늘봄센터를 구축하여 운영한다. 또한, AI를 활용한 거점‧순환 버스를 운행하여 아이들의 안전한 이동을 돕고, 출산․육아․건강․교육․병원․주거 정보 등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돌봄 통합정보 시스템을 구축하여 부모들이 편리하게 돌봄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를 통해, ‘늘봄학교’에 대한 학교의 업무 부담을 경감하고, 학생․학부모․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경북형 늘봄학교를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소중한 학생들의 행복한 삶은 학교와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더해질 때 가능하다”라며, “경북형 온종일 완전돌봄을 위한 업무 협약을 통해 교육과 돌봄의 공동책임을 강화하고, 경북 지역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질 높은 교육 보살핌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유광희 의원, 전국최초 아빠육아휴직 지원 조례로 성평등정치 토론회서 발표인천 남동구의회 유광희 의원이 22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한국여성정치연구소·전국여성지방의원네트워크 공동주최의 ‘지방 성평등정치, 불씨를 살리자!’ 토론회에 첫 번째 발표자로 참석했다. 유광희 의원은 전국최초로 시행된 아빠육아휴직 지원금 사업 조례 발의자로서 육아에 있어서 성 불평등 요소 해소방법과 아빠들의 양육권 확대를 위한 지자체의 역할 등을 설명하며 사업의 한계점을 보완한 향후 조례 제·개정 방향도 함께 소개했다. 남동구 아빠육아휴직 지원금 사업은 2018년 조례 제정 후 집행부와의 예산 협의를 거쳐 2019년 7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된 사업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아빠들에게 남동구에서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는 구 자체 예산으로 집행되며 고용노동부의 육아휴직 지원금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재는 인천 10개 군·구 중 5개 지역에서 시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현 조례로는 ‘휴직’제도를 쓸 수 있는 근로자가 아닌 1인 사업자나 자영업자, 특수형태근로자 등 고용보험 미가입자들에게 육아휴직 지원금 지급이 어려운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최근 육아휴직 지원 사각지대에 놓인 다양한 직종의 아빠들을 위한 별도의 조례를 제정할 계획이다. 유 의원은 사업 보완과 함께 아빠 교육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을 강조하며 “아무리 좋은 제도와 프로그램을 개발해도 아빠들이 스스로 느끼고 참여하지 않으면 소용없는 것”이라며 “남동구에서 제공하는 부모교육과 아빠 자녀 체험 프로그램을 구민들이 많이 이용하여 실제 육아휴직으로 이어질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군·구마다 상이한 아빠육아휴직 지원사업을 시와 통합연계해 충분한 예산으로 더 많은 아빠들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조례를 정비할 시기”라며 “부모 공동 육아를 실천하기 위해서는 지자체가 나서서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발표를 마무리했다. 이 날 토론회는 서울시의회 왕정순 의원이 좌장을 맡았고 이재은 서초 여성일자리주식회사 대표와 김주희 서울 중랑구 성평등활동센터장이 함께 발표에 참여했다.
-
다문화가족 학령기자녀 입학 정보 제공 설명회다문화가족 학령기자녀 입학 정보 제공 설명회는 다문화가족 구성원 모두가 다소 생소할 수 있는 1학년 신입생 생활에서 보다 나은 학부모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개정 교육과정 소개 및 알림장 번역서비스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자녀의 한글 습득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놀이로 익히는 한글 지도 방법 및 자녀의 학교생활에 필요한 가정통신문 등의 작성 방법, 가정학습이나 결석계에 관한 세세한 내용까지 포함하여 다문화가족 부모와 자녀 모두 즐거운 초등학교 생활을 대비할 수 있도록 하였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다문화가족 학령기자녀 입학 정보 제공 설명회를 통해 다문화가족 자녀의 안정적인 초등학교생활 적응을 돕겠다.”며 “자녀의 발달체계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부모역할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 라고 말했다.
-
경북교육청, 2024학년도 경북 특수교육 운영 계획 설명회 개최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21일 도 교육청 행복지원동 연화관에서 교육지원청 특수교육 담당 장학사, 특수교육지원센터 순회 교사, 특수학교 교사, 유‧초‧중‧고등학교 특수학급 교사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학년도 경북 특수교육 운영 계획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4학년도 경북 특수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사업계획을 안내하고, 특수교육 전달체계 강화를 통한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특수교육 운영 계획 수립 취지 설명, 장애 학생 자립 생활교육관인 ‘꿈 담채’ 운영, 제1회 ‘교육감기 장애 학생 체육대회’ 개최 등 신규사업과 특수교육 대상 학생 선정․배치 업무 매뉴얼 등에 대한 설명 등으로 진행됐으며, 현장 참여 교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2024학년도 경북 특수교육은 ‘모두가 존중받는 성장지원 맞춤형 특수교육 실현’을 기본 방향으로 정하고 △학생 중심 특수교육 전달체계 내실화 △모두를 위한 통합교육 지원 강화 △개별 맞춤형 특수교육 확대 △지역사회 연계 진로․직업교육 활성화 등 4개 영역의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또한 올해 71개 특수학급 신․증설과 특수교육 관련 서비스(치료지원, 방과후, 통학비 등)지원, 특수교육지원인력 운영비 등의 예산을 증액 편성하여, 특수교육의 기회를 확대하고 특수 교육여건을 한층 더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설명회는 특수교육 업무추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학생․학부모․특수교사 모두의 협력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경북 특수교육의 내실을 다지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
학교폭력 없는, 신학기를 기대하며...3월은 영어로 March 이다. 어학사전에 보면 ‘행진하다’ 라는 뜻이 있다. 신학기의 시작과 행진이라는 단어가 어쩐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또한, 3월은 학교전담경찰관에게 긴장과 집중의 시기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1년 중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 때는, 각 학교에 방문하여 학교폭력 등 범죄예방 교실을 운영하고, 청소년이 많이 모이는 곳에 특별 순찰을 실시하기도 한다. 신학기에 실시하는 범죄예방 교실은 매우 효과적이므로 가급적 학교별로 모두 실시하고자 한다. 학교폭력 관련자는 대부분 모두 어린 학생이며, 발생하고 나면 가해자, 피해자, 가족 등 주변인에게도 큰 상처를 남기기 때문에 더욱 더 신경이 집중된다. 내 아이가 가해자라는 걸 알게 된 부모의 절망, 내 아이가 피해자라는 걸 알게 된 부모의 분노, 이런 상황을 가까이에서 볼 때 마다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부족하진 않았는지 자책하며 되돌아 보게 된다. 세상에 어느 부모가 자식을 가해자, 혹은 피해자가 되길 바랬을까? 또한, 학교폭력은 피해자의 신체나 마음에 회복되기 어려운 깊은 상처를 남기지만, 가해자도 그 만큼의 대가를 치루게 된다.생활기록부에 기재되어 대학진학이나 취업에 문제가 될 수 있고, SNS 등 사이버상에서 그러한 내용이 순식간에 퍼져 낙인이 되기도 한다. 낯선 친구와 만나 적응하는 시기인 3월은, 기대와 설렘도 있지만 사소한 오해가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다. 이럴 때, 가정에서는 아이가 평소와 다른점이 있는지 일상을 잘 살필 필요가 있으며, 만약 그렇다면 학교전담경찰관을 통해 전문적인 청소년 상담 연계를(무료) 받을 수 있다. 학교에서는, 장난이 심한 학생의 주변에 이를 힘들어 하는 친구가 있는지, 무리를 지어 다니거나 잦은 결석을 하는 등 위험요인에 대한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교육지원청이나 각 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상담선생님을 통해 아이들과 소통함으로써 문제를 해결할 수도 있다. 이렇 듯 가정과 학교, 그리고 경찰이 마음을 모아 맡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면, 3월 신학기! 우리 아이들의 행진이 더욱 활기차리라 믿는다
-
안동시유소년야구단, 출정식 및 안전기원제 개최경북 안동시유소년야구단(단장 라형진, 감독 이영주)이 지난 17일 용상생활체육공원 야구장에서 한 해 동안 무사고와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2024 안동시유소년야구단 출정식 및 안전기원제'를 개최했다. 이날 기원제에는 유소년야구단 선수 20여 명과 학부모 및 체육회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선수들의 무사안녕과 우승을 기원하는 고사를 진행했다. 2020년 2월부터 훈련을 시작해 같은 해 5월 창단한 안동시유소년야구단은 22명의 선수들이 훈련에 임하고 있다. 2022년과 지난해 대한유소년야구연맹 국가대표팀에 매년 3명의 선수(권우진·김건호·신은찬 선수)를 배출하는 성과까지 거두고 있다. 특히 창단 3년만인 2022년 강원도 횡성에서 열린 '제6회 한국컵 신한드림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 창단 첫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 강원도 양구에서 열린 '제2회 청춘양구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이보다 앞서 열린 '제1회 횡성군수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와 '제2회 안동하회탈배 전국어린이야구대회', ' 제3회 순창고추장배 전국유소년야구대회'에선 각각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라형진 단장은 "코로나 발생 초기 창단 후 처음 훈련 당시 집합훈련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위기를 잘 극복하고, 3대 감독인 이영주 감독을 필두로 2년 연속 전국대회 우승을 차지했다"며 "올해에도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체력훈련을 기본으로 각 포지션 훈련을 통해 집중력을 강화하고, 초등학생 선수를 중심으로 구성된 만큼 즐거운 마음가짐으로 야구 실력 이전에 바른 마음가짐으로 운동할 수 있도록 인성을 강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병수 학부모회장은 "아이들이 건강하고 밝게 운동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에서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경북교육청, 2024년 공공도서관 정책설명회 개최경북교육청(교육감 임종식)은 15일 구미시에 있는 호텔금오산에서 경북교육청 소속 공공도서관장, 문헌정보과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공공도서관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2024년 공공도서관 주요 정책사업 안내와 도서관법 전부개정에 따른 제도 설명으로 성공적인 공공도서관 사업을 추진하고,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으로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추진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공공도서관 주요 사업으로 일본 동경과 오사카에 있는 한인 학교에 대한 도서 기증 사업, 도서관 특성화 공모사업, 도서관별 주제 특화사업 등을 추진한다. 또한, 도서관법 개정에 따른 시행 사업 도서관 등록과 도서관 운영 평가는 오는 4월에 실시한다. 이와 함께 경북교육청 공공도서관 중점사업인 미래 교육 학부모 아카데미, 인문학 아카데미, 찾아가는 행복 시(詩) 콘서트 등은 계속해서 운영하며, 학생과 학부모의 인문학센터로서의 도서관 역할을 강화할 방침이다. 임종식 교육감은 “공공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 어르신에게 이르기까지 전 세대를 아우르며 모두를 행복하게 만드는 곳”이라며, “우리 교육청 공공도서관에서 아이들이 미래를 꿈꾸고 준비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 문화 공연, 체험활동, 창작공간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