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02 (일)
거리마다 조명이 이쁘게 반짝이고,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기분을 내는 12월이다. 주말과 함께 찾아온 성탄절은 하루의 휴식을 더 선사한다. 퇴근길, 엄마와 크리스마스카드를 고르고 있는 어린아이를 보자니 문득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크리스마스카드를 만들어보겠다고 문구점을 다니며 재료를 사고, 늦은 밤까지 카드를 적으며가족과 친구들에게 마음을 전하기도 했었다. 20대까지만 해도 주변 지인에게 손수 만든 카드는 아니지만 예쁜 카드에 마음을 담아 건네기도 했다. 12월이 되면 연례행사처럼 크리스마스와 다가오는...
올해 겨울은 한파주의보가 발령될 만큼 유난히도 차갑다. 추운 날씨에 몸을 움츠리면 어느새 마음까지 경직되는 것 같다. 콧등을 붉히는 매서운 바람 속을 걷다보면 따뜻한 공간에 들어가 뜨거운 차 한 잔과 잔잔한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노곤한 상태로 즐기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며칠 전 만난 친구는 겨울이 되니 왠지 모를 헛헛한 마음에 위로받고 싶다는 이야기를 했다. 커다란 상실의 아픔이 있거나 어려운 상황의 이슈가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을 살며 위안 받고 싶을 때가 종종 있다. 친구도 그러한 마음이지 않았을까. “몸과 마...
[ 유은지의 관계학교 ] 관계에 대한 해석 “너의 장미꽃이 그토록 소중한 것은 그 꽃을 위해 네가 공들인 시간 때문이야. 하지만 너는 이것을 잊으면 안 돼. 너는 네가 길들인 것에 대해 언제까지나 책임이 있는 거야. 너는 장미에 대한 책임이 있어.” 관계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하는 후배와 시간을 보내면서 불현듯 떠오른 생텍쥐페리의 소설 ‘어린 왕자’의 한 구절이다. 소설 ‘어린 왕자’는 행복, 사랑, 내면의 성장 등 다양한 관점으로 책을 해석할 수 있지만 내 머릿속에 늘 자리 잡고 있는 것은 ‘길들여짐...
대구신용보증재단은 지난 11일 경북대학교 글로벌플라자 경하홀에서 정기총회 및 명사 초청강연회를 진행하였다. 한해를 마감하는 이 행사에는 신용보증재단, 기업협의회, CEO경제아케데미 회원을 비롯한 약 150명의 소상공인 대표들이 참석하였다. 올해 명사초청강연으로는 최경규 교수가 '행복한 대표가 되는 길'이라는 주제로 함께 90분에 걸친 열강을 한 가운데 마지막 10분은 스스로 치유하는 싱잉볼 시간을 가졌다. 이번 명사초청강연은 대표가 행복해야 회사가 행복하고 기업성과도 좋아진다는 내용으로 참석자들에게 많은 공감과 응원의...
▲이병운 총장 가족 발전기금 기탁 [검경합동신문 염진학 기자] 국립순천대학교 제10대 이병운 총장의 가족들이 대학 발전에 힘을 보태고자 발전기금 이천오백만원을 전달했다. 8일 열린 기탁 행사에는 진보석 이병숙 대표, 이병옥 님, 순천농협 김미영 경제상임이사 등 이병운 총장의 가족과대학 주요 보직자가 참석하였다. 이날 큰누나인이병숙 대표가 1천만원, 작은누나인 이병옥님이 1천만원, 형수인 김미영 이사가 5백만원을 각각 기탁하였다. 가족 중 맏이인 진보석 이병숙 대표는 “지역 발전의 구심점이 되는 국립대학을 이끄는 막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