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28일 「2021년 가공상품 마케팅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개최하고, 동청주살림영농조합법인(충북 청주) 등 농업경영체 8곳을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지역 자원을 활용하여 가공상품 개발 및 판매를 통해 농가 소득증대와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이루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수한 농업경영체를 선정하기 위해 개최했다.
올해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형태로 진행했다.
농촌진흥청은 도(道)농업기술원과 특‧광역시농업기술센터가 각각 자체심사를 통해 추천한 농업경영체 18곳을 대상으로 ①서면심사(10.12~10.15.) ②‘광화문 1번가’ 국민심사(10.20.~10.26.) ③발표심사(10.28.)를 거쳐 대상 1곳, 최우수 1곳, 우수 6곳을 선정했다.
우수 사례 선정은 △지역자원 활용도 △상품․서비스의 참신성 △사업성과 △지역사회 파급력 △농업 경영체의 확대․발전 가능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했다.
대상은 동청주살림영농조합법인(충북 청주, 대표자: 김희상)이 선정되어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상금 200만 원을 수상했다.
동청주살림영농조합법인은 청주시 미원면 지역주민 47명이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마을기업으로 청주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가공기술을 이전받아 지역에서 생산된 밀, 쌀, 사과 등을 활용하여 다양한 빵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역 관광명소와 연계한 제품홍보․판매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있으며, 생산된 제품의 소비자 수요 증가에 따라 원료조달과 생산인력 확보를 위해 계약재배 확대와 지역주민 채용을 이어가고 있다.
2020년 창업 당시 고용인원은 1명, 매출액은 1,000만 원이었으나 현재 지역 주민 17명(상시 7, 비상시 10)이 근무하며 매출액은 2억5,000만 원(예상)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우수는 농업회사법인 엔자임팜(전남 고흥, 대표자 : 김주호)이 선정되어 농촌진흥청장상과 상금 150만 원을 수상했다.
농업회사법인 엔자임팜은 설탕을 대체할 수 있는 발효곡물당과 이를 활용한 잼류 등을 생산하고 있다. 곡물잼 제조방법과 해당제품은 기술특허를 취득했다.
건강한 단맛을 찾는 30~40대 여성 소비자들을 겨냥하여 제품의 가치를 알려 판로를 확보했으며, 온라인 마켓과 백화점 입점 및 미국 수출 성과도 올렸다.
2020년 기준 11억 3,4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으며, 가공설비 투자로 생산성을 향상하여 통해 올해 매출액은 약 36%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인원도 지난해보다 2배(2020년 5명→2021년 10명)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