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가 사업비 12억 원을 들여 성남둔치공영주차장 일원과 태화강 제방에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데크)와 광장을 조성한다.
중구 성남둔치공영주차장 인근 태화강변은 원도심과 가깝지만 주로 주차장으로 이용되고 있어 친수 공간으로서의 활용성이 낮은 데다, 강북로를 따라 설치된 보도의 폭이 좁아 보행자 안전사고의 위험이 존재했다.
또 태화강 제방도로로 인해 원도심과 공간적으로 단절되어 있고, 성남지하차도 및 성남 나들문 등의 시설도 노후돼 주민들이 발길이 많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태화강 플레이존 기반조성사업’을 통해 성남둔치공영주차장 일원 태화강 제방에 총 350m에 이르는 강변 조망형 친환경 산책로(데크)와 광장을 조성하고,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해당 지역에 꽃과 나무 등을 심어 꽃길을 조성해 주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어 지역 상권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태화강 플레이존 기반조성사업’은 ‘울산, 중구로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2월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하고 3월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의 국가하천 점용허가 승인을 받았다.
중구는 11월 6일부터 공사를 시작해 올해 안으로 관련 작업을 모두 마칠 계획이다.
중구청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주민들에게 울산의 자랑인 태화강의 수려한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휴식 및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주민들의 발길을 원도심으로 이끌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