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동에 위치한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이 최만린 작가의 1주기를 맞아 그를 기억하고 추모하는 전시를 오는 12월 11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최만린미술관의 실제 정원을 권영랑 정원예술가가 최만린 오마주 정원으로 새롭게 조성하여, 그의 예술 세계를 자연으로 확장했다.
최만린 작가가 평생 가꾸어온 예술이라는 정원에 찾아 온 다섯 번째 계절에 즈음하여, 각 계절에 만들어진 주요 작품 '이브 65-8', '현', '태 79-22', '0 94-2' 등과 아카이브 자료, 한승훈 작가의 추모 영상 '∞ 순환' 등을 통해 최만린 작가를 만나는 기회를 마련했다.
추모 전시와 함께 최근 기증받은 작품 중 일부를 공개하는 오픈 수장고 '신소장품전: 비움으로 채워지다'와 최만린 작가가 사랑했던 것들을 자료로 보여주는 오픈 아카이브 '최만린이 사랑한 것들'도 진행된다.
또한, 최만린 작가의 기일이 있는 11월 22일에는 추모음악회 '기억'과 함께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다.
전시와 관련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성북구립 최만린미술관 누리집또는 전화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