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교육청 경북대학교사범대학부설중학교는 1월 24일 제16회 졸업생인 김성주(76세) 동문으로부터 물품 기부 및 장학금 기탁을 받아 감사패를 전했다고 밝혔다.

사대부중은 1946년 10월 15일 대구사범대부속중학교로 개교한 이래 76회에 걸쳐 24,124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역사와 전통이 깊은 학교다. 2만4천여 명의 졸업생들은 우리 사회의 각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16회 졸업생인 (주)에스제이아이엔씨 대표인 김성주 동문은 모교인 사대부중의 글로벌 인재 육성에 도움이 되고자 85인치 TV 21대(금47,019,000원)를 기부했고, 2022학년도부터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의 학업의지를 고취시킬 수 있도록 연 1천 만원의 장학금을 향후 10년간, 총 1억 원을 기탁하기로 약정했다.

김성주 대표는 기탁 기념행사에서 “2021년에 모교인 사대부중이 전국 국·공립학교 최초로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월드 스쿨 인증을 받았다는 소식을 들었다. 이에 앞으로 사대부중이 미래 사회의 주도적인 글로벌 인재를 길러내는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므로 동문 선배로서 보탬이 되고자 물품도 기부하고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했다.

윤서화 교장은 “동문 선배의 물품 기부 및 지속적인 장학금 기탁으로 우리 학교 학생들의 도전 정신과 목표 의식이 더 뚜렷해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사대부중이 대구지역 학교의 선도적인 역할을 유지할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주 대표는 1970년 한양대 공과대학 졸업 후 독일바이엘코리아 상무이사, 에이에프엘 대표 등을 역임하고 2007년부터 서울대 어린이 병원 미혼모 아기 심장병 수술을 후원하는 등 지금까지 15년간 후원 단체를 통해 국내외 37여 곳에 많은 기부 활동을 실천함으로써 2020년 7월 국민추천포상에서 국민포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한편, 사대부중은 2021년 1월 21일 전국 국·공립중학교 중 최초로 IBO(International Baccalaureate Organization)로 부터 인증받은 IB 월드 스쿨로서 개념 중심의 탐구기반 학생 활동을 실시하고 커뮤니티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를 키워내기 위해 학생, 교사, 학부모 모두 한마음으로 협력하여 학생의 성장을 지원하고 교육의 본질에 충실한 교육 프로그램을 실천하고 있다.

또, 지역의 IB 기초·관심·후보 학교 간 IB 중학교 프로그램(Middle Years Programme) 네트워크의 중심축으로서 활약하며 IB와 연계한 교육과정 운영을 각 학교에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