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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체육회, 성폭력·학폭 펜싱선수 징계 미뤄...1인 시위 나선 피해자 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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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인천체육회, 성폭력·학폭 펜싱선수 징계 미뤄...1인 시위 나선 피해자 측

 

△ 피해학생 가족이 국회의사당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문체부 스포츠윤리센터가 2년간 조사한 성폭력·성희롱·폭력 등 5건 징계안에 관해서 인천체육회가 차일피일 징계를 미루고 있다. 인천펜싱협회에서 넘어온 재심의건을 다시 재심의 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로 인해 가해 선수가 대회에 계속 출전하게 되자, 보다 못한 피해자 가족이 국회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시위자인 피해 학생의 가족은 피해자가 3년이 지나도록 가해 학생으로부터 사과 한 마디 없이 경기장에서 마주치는 등 2차 피해 발생으로 인한 상처를 받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1년 인천의 한 학교 펜싱부에서 발생한 이 사건을 문체부 스포츠윤리센터는 2년간 조사한 후, 성폭력·성희롱·언어폭력 등 총 5건을 인정하고 가해자에 대한 징계안을 인천 펜싱협회에 통보했다. 이후 6개월 경징계로 인천체육회에 재심을 요청했으나, 인천체육회는 징계 심의를 미루고 석연치 않은 이유를 들어 현재까지도 심의를 하지 않고 있다.

 

이 시위자는 피해자의 억울함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스포츠계에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바로잡겠다며 국회, 용산 대통령실, 인천체육회, 문체부 앞에서 1인 시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학폭 논란에 대한 사회적 논의와 함께 재발방지를 위한 제도적 해결 방안이 시급하게 마련되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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