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1.24 (금)
고양시는 범죄 위기 시 긴급 대피 공간으로 활용, 신변을 보호할 수 있는 ‘폴리스박스 및 안전부스’를 4개소에 설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고양시 화정광장과 일산호수공원에 안전부스와 경찰순찰 초소가 결합한 폴리스박스(Police box)를 설치하고, 일산호수공원 내 경찰 진입이 어려운 장미원과 전망광장에는 단독형 안전부스를 각 1개씩 설치했다.
폴리스박스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한 경우, 시민이 안전공간으로 대피해 비상벨을 누르면 사이렌이 울리고 자동으로 문이 잠겨 외부와 격리된다.
이어 내부에 있는 시민은 비상벨을 통해 고양시 시민안전센터와 통화는 물론 CCTV 영상이 실시간으로 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로 연계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폴리스박스 설치는 화정 로데오거리, 일산 라페스타 등 유동인구 밀집 및 안전 취약지역의 범죄 예방을 위해 강일원 고양경찰서장이 이재준 고양시장에게 적극적으로 요청해 성사됐다.
이에 시는 실효성 있는 시민 신변보호 대책 마련을 위해 지난 3월부터 고양경찰서·일산동부경찰서와 TF팀을 구성해 폴리스박스 설치를 적극적으로 추진하다 이번에 4개소에 설치했다.
시 시민안전관 관계자는 “폴리스박스 설치는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면서 “앞으로 경찰서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지속해서 폴리스박스를 늘려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준 시장은 이날 시청 열린회의실에서 강일원 고양경찰서장, 조강원 일산동부경찰서장과 범죄예방 폴리스박스 관리운영 업무 협약식을 갖고 “시민이 위급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 고양시 시민안전센터와 경찰서 112치안종합상황실이 신속히 대응하는 체계를 굳건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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