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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 이번 주제는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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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제3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 이번 주제는 '빛'

제3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 (사진=어텀실내악페스티벌 제공)

 

제3회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이 '빛 LIGHT'을 주제로 희망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2019년 시작한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은 대한민국 실내악의 새로운 레퍼토리의 개발과 연구를 통해 프로그램을 선정, 실내악의 확장과 깊이 있는 클래식 음악을 관객에게 선사하기 위해 시작됐다.

매년 색다른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있는 실내악의 흥미를 전하고 있는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은 올해 '빛 LIGHT' 이라는 주제로 관객에게 다가간다.

지난 2년간 매년 2회의 공연으로 진행해 왔던 페스티벌은 올해 3회로 공연 횟수를 늘려 더 많은 관객들을 찾는다.

29일부터 31일까지 금호아트홀 연세와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진행하는 페스티벌은 매일 소주제를 정해 이야기가 있는 실내악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축제의 첫 날 29일(금호아트홀 연세)에는 'American Night'(어메리칸 나이트, 미국의 밤)라는 소주제로 꾸며진다.

미국의 대표적인 작곡가이자 영화음악으로도 널리 알려져있으면서 클래식 역사에서도 빼 놓을 수 없는 작곡가 코른골드, 가장 미국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조지 거슈인, 미국에 장기 체류하며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한 드보르작의 작품들로 구성했다.

30일(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헌정'이라는 소주제로 라흐마니노프, 글리에르, 드보르작과 슈베르트의 작품을 준비했다.

라흐마니노프의 독보적 애절함을 표현한 3중주에 이어 글리에르의 파워풀한 현악6중주, 슈베르트가 짝사랑한 여인을 위해 작곡한 애틋한 네 손을 위한 환상곡, 친숙한 드보르작의 피아노4중주로 구성했다.

축제의 마지막 날 31일(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은 '한 줄기 빛, minor'(단조)를 소주제로 내세운다.

단조(minor) 곡들은 장조에 비해 일반적으로 어둡고 슬픈 느낌을 표현한다고 알고 있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에서 많은 단조의 곡들 속에는 진정한 내면에서 오는 깊은 아름다움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다. 그 속에 담긴 감동은 더욱 깊다.

어텀실내악페스티벌은 젊고 감각적인 예술감독으로부터 탄생했다.

축제의 예술감독이자 첼리스트 박유신은 독일 드레스덴 슈타츠카펠레 첼로 수석인 노버트 앙어로부터 "흠잡을 데 없는 테크닉, 둥근 음색은 온화하며 풍부한 색깔을 자랑한다.

그녀는 이미 뛰어난 음악가이며 자신의 음악성을 자연스럽고 설득력 있게 표현할 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있다"는 극찬을 받으며 유럽의 다양한 실내악 축제를 접하며 실내악에 대한 애정을 키워 왔다.

젊은 예술감독을 주축으로 대한민국의 최정상 젊은 아티스트들도 올해 함께한다. 독일 최고의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의 동양인 최초 및 여성 최초로 제2바이올린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노부스 콰르텟 멤버로서 대한민국 실내악의 역사를 새롭게 하며 세계적인 활동을 하고 있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재영과 김영욱이 함께한다.

또 서울챔버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이자 지휘자이며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로 재직 중인 비올리스트 김상진과 현재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는 차세대 비올리스트 이한나,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원오케스트라 비올라 수석인 비올리스트 이수민, 국내외 유명 페스티벌에 초청돼 활발한 연주활동은 물론 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송영훈도 무대에 오른다.

카사도 국제 첼로콩쿠르 한국인 최초 1위 및 로스트로포비치 국제 첼로 콩쿠르 특별상을 수상하며 협연 및 실내악 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첼리스트 강승민, 타고난 균형감각과 논리 정연한 해석으로 일찍이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아온 피아니스트 김태형, 퀸 엘리자베스 피아노 콩쿠르 입상 및 최연소 및 다양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피아니스트 박종해도 축제를 빛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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