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28 (금)

  • 맑음속초27.2℃
  • 구름조금23.8℃
  • 구름많음철원24.1℃
  • 구름많음동두천25.1℃
  • 구름많음파주23.4℃
  • 구름조금대관령21.3℃
  • 구름많음춘천24.1℃
  • 맑음백령도26.0℃
  • 맑음북강릉27.1℃
  • 맑음강릉27.9℃
  • 맑음동해25.2℃
  • 구름많음서울26.7℃
  • 구름조금인천23.8℃
  • 구름조금원주24.0℃
  • 구름많음울릉도22.6℃
  • 구름많음수원25.9℃
  • 구름조금영월19.6℃
  • 구름조금충주22.5℃
  • 맑음서산25.1℃
  • 구름조금울진22.0℃
  • 구름많음청주24.6℃
  • 맑음대전25.2℃
  • 구름조금추풍령23.5℃
  • 맑음안동21.3℃
  • 맑음상주23.9℃
  • 맑음포항24.0℃
  • 구름많음군산25.4℃
  • 맑음대구23.6℃
  • 구름조금전주25.3℃
  • 맑음울산24.9℃
  • 맑음창원26.1℃
  • 맑음광주24.4℃
  • 구름조금부산25.0℃
  • 맑음통영23.1℃
  • 구름조금목포24.4℃
  • 맑음여수22.8℃
  • 구름조금흑산도24.5℃
  • 구름많음완도24.0℃
  • 맑음고창25.0℃
  • 맑음순천23.5℃
  • 맑음홍성(예)24.6℃
  • 구름조금21.9℃
  • 흐림제주24.6℃
  • 구름많음고산22.5℃
  • 구름많음성산23.2℃
  • 흐림서귀포22.6℃
  • 맑음진주23.6℃
  • 구름조금강화24.5℃
  • 구름많음양평22.4℃
  • 구름조금이천23.3℃
  • 구름조금인제21.9℃
  • 구름조금홍천22.7℃
  • 맑음태백23.6℃
  • 맑음정선군18.7℃
  • 맑음제천20.8℃
  • 맑음보은21.6℃
  • 구름조금천안22.8℃
  • 구름조금보령26.0℃
  • 맑음부여24.1℃
  • 맑음금산24.0℃
  • 구름조금24.5℃
  • 구름조금부안25.0℃
  • 구름조금임실23.2℃
  • 구름많음정읍25.5℃
  • 맑음남원23.3℃
  • 맑음장수22.7℃
  • 맑음고창군25.7℃
  • 맑음영광군24.5℃
  • 맑음김해시25.8℃
  • 구름조금순창군22.9℃
  • 맑음북창원25.4℃
  • 맑음양산시25.6℃
  • 맑음보성군25.0℃
  • 구름조금강진군24.0℃
  • 구름조금장흥23.7℃
  • 구름조금해남24.9℃
  • 구름조금고흥26.0℃
  • 맑음의령군23.7℃
  • 맑음함양군21.9℃
  • 맑음광양시24.8℃
  • 구름많음진도군24.5℃
  • 맑음봉화21.6℃
  • 맑음영주21.3℃
  • 맑음문경22.7℃
  • 맑음청송군22.7℃
  • 맑음영덕25.5℃
  • 맑음의성23.7℃
  • 맑음구미24.2℃
  • 맑음영천21.8℃
  • 맑음경주시24.6℃
  • 구름많음거창18.1℃
  • 맑음합천23.8℃
  • 맑음밀양24.6℃
  • 맑음산청22.1℃
  • 구름조금거제23.8℃
  • 맑음남해22.3℃
  • 맑음25.1℃
합천 삼가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
  • 해당된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천 삼가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

경남 내륙 대규모의 가야고분군, 삼가고분군 사적 된다

합천 삼가고분군 사적 지정 예고

 

경상남도 합천군에 위치한 합천 삼가고분군(陜川 三嘉古墳群)이 문화재청을 통해 국가 사적으로 지정 예고되었으며,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합천 삼가고분군은 경남 내륙 대규모의 고분군이며, 합천 옥전고분군과 더불어 합천을 대표하는 가야 무덤유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고분군은 남강을 통한 문화 교류를 배경으로 성장한 세력의 고분군으로 크고 작은 봉토분 330여 기가 확인되었다.

합천 삼가고분군은 1981년 처음 발굴조사가 이루어진 후 2021년까지 총 여덟 차례의 시굴·발굴조사가 있었고 조사를 통해 봉토분 40여 기, 목곽묘 50여 기, 석곽묘 120여 기가 확인됐다. 특히 2018년 정밀지표조사를 시작으로 2019년 가지구 24호분, 2020년 다지구 69·70호분, 2021년 가지구 52호분까지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합천 삼가고분군에서는 발굴조사를 통해 중소형 봉토분에서 삼가지역의 독특한 무덤구조인 삼가식고분이 확인되고 있다. 삼가식 고분은 하나의 봉분에 매장주체부를 매장하고 이후, 봉분 일부를 절개하여 새로운 매장주체부를 구성한다. 이러한 행위가 여러 번 이루어지면서 거대한 하나의 봉분을 완성하는 방식으로 각각의 매장주체부를 파괴하지 않고 묘역을 확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삼가식고분은 삼가고분군 주변의 소오리고분군, 안계리고분군, 의령 천곡리고분군을 비롯하여 남강유역의 산청 명동고분군, 진주 가좌동고분군 등에서 확인되고 있으며, 고령 지산동고분군에서 확인되는 주·부곽 및 순장곽이 축조되는 대가야식 묘제나 고성 송학동고분군에서 확인되는 분구묘 및 주곽, 배장곽이 배치되는 소가야식 묘제와는 다른 양상을 보인다.

한편 가지구 24호분, 52호분 등 발굴된 대형분에서는 함안 말이산고분군에서 확인되는 목가구시설이 확인되었다. 목가구시설은 무거운 개석과 봉분의 하중을 분산시켜 매장주체부와 주피장자를 보호하기 위한 시설로 함안 말이산고분군 내에서도 최고 수장층 무덤에서 주로 확인된다.

삼가고분군에서는 대형 봉토분과 중소형 봉토분의 경우 입지 및 묘제의 구조적 형태에서 차이가 나는데 이러한 차이는 상하 위계를 반영하는 것으로 최고 수장층과 중하위 계층의 고분 축조과정에 적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합천 삼가고분군은 소가야, 대가야, 아라가야, 신라지역 등 다양한 계통의 토기들이 다수 출토되어 영남지역 삼국시대 물질자료의 상대편년 기준이 되며, 각 시기의 여러 가야와 신라의 문화 전개 및 발전양상을 비교할 수 있는 역사적 ·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유적으로 평가된다.

문준희 합천군수는 '경상남도와 협조하여 삼가고분군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을 진행해 왔다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