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과 연계하여 10월 한달간 ‘6.25전사자 유가족 집중찾기’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에서는 매년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을 추진해 오고 있으나 어렵게 발굴된 유해도 유가족 유전자 대조자료가 없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호국용사들을 위해 유가족 유전자 시료확보사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군부대와 함께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 ‘6.25전사자 유가족 유전자 시료채취 창구’를 운영함으로써 마지막 한분까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전쟁영웅들이 그들의 집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지원할 계획이다.
6.25전사자 유가족 시료채취에 참여하고자 하는 분(전사자의 친‧외가 8촌까지)은 구비서류(전사자제적등본, 유족증, 전사통지서 중 택1)를 지참하여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명부확인과 시료채취를 안내받아 DNA검사를 실시하게 되며, 신원확인 된 유해는 정중한 예를 갖춰 유가족 통보 후 국립현충원 등에 안장될 예정이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호국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에 보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행정지원을 해 나갈 것이며, 참전유공자들과 유가족을 위한 보훈시책도 확대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