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29일 ‘제21회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마산만 특별관리해역 민관산학협의회, 현대위아(주)창원공장, 해성디에스(주), 볼보그룹코리아(주), 세아창원특수강 기업체 50여명과 함께 창원시 봉암생태학습장 일원에서 연안정화활동을 펼쳤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국제 연안정화의 날은 유엔환경계획(UNEP) 후원하에 1986년 미국 텍사스주에서 처음 시작된 세계적인 해양환경운동이며, 매년 9월 셋째주 토요일을 전후로 100여개 국가에서 약 50만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정화활동에 참여한 기업은 지난 5월 ‘海맑은 마산만 살리기’ 공동협력 업무 협약을 맺었던 기업으로 봉암갯벌 일원에 방치된 폐스티로폼 등 각종 해양쓰레기와 도로변에 버려진 플라스틱 컵, 음료수병 등을 깨끗하게 수거했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해양쓰레기 문제를 알리고 시민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도시 연안의 쓰레기 종류와 발생 원인을 기록하는 모니터링 활동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여하지 않는 두산중공업(주), 덴소코리아(주), ㈜무학, 하이트진로(주)창원공장, HSD엔진(주) 5개 기업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오는 10월 1일까지 봉암동 및 귀산동 일원에서 자체 환경정화활동을 추진한다.
허성무 창원시장은 “봉암갯벌은 붉은발말똥게, 흰목물떼새 등 멸종위기종이 서식하는 생태적으로 가치가 매우 높은 곳으로 이번 국제 연안정화의 날을 맞아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고 평소 쓰레기 되가져 가기 등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며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심어주고, 깨끗한 해안변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여 해양 정화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