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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 도봉문화원,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제1회 도봉옛길 문화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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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뉴스

도봉구 도봉문화원,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제1회 도봉옛길 문화제' 진행

도봉구 ‘제1회 도봉옛길 문화제’ 홍보 포스터

 

도봉구 도봉문화원은 2021년 문화가 있는 날 지역특화프로그램 사업의 지원을 받아 10월 2일부터 9일까지 “제1회 도봉옛길 문화제”를 개최한다.

문화제의 무대가 되는 ‘도봉옛길’은 조선시대 6대로(大路) 중 2로인 경흥대로의 도봉구 구간을 의미한다. 조선시대 함흥차사, 도봉서원의 선비, 보부상 등이 주로 이용했던 길로 역사적 성격과 더불어 현재까지도 도봉구민이 살아가는 삶의 현장이다.

한편 ‘도봉옛길’은 금강산 가는 길의 시작점으로 다가올 통일시대, 평화를 기원하는 길이기도 하다. 이렇듯 도봉옛길은 도봉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모두 담고 있는 공간으로서 지역과 상생하는 문화플랫폼으로의 발전 가능성이 무궁하다.

도봉옛길 문화제가 시작되는 2일에는 문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공연 ‘길-숨쉬다’와 함께 도봉옛길을 우리 소리와 안무로 표현한 뮤직비디오 ‘도봉도봉 걸어보는 도봉옛길’ 공연이 유튜브 채널 ‘도봉문화원DTV’에서 펼쳐진다. 3일부터 8일까지는 도봉산상가거리, 원당샘공원, 중랑천에서 도봉옛길 예술상단의 거리공연이 열린다.

문화제 기간 매일 저녁 7시에는 창동역사문화공원에서 도봉옛길 미디어파사드 전시가 1시간 동안 열린다. 또한 도봉문화원 도봉갤러리에서는 도봉사진전 ‘도봉구, 사진으로 읽다’가, 연산군묘역 인근에서는 ‘조선 왕실 시문 사진전’이 개최된다. 전시를 통해 조선 역대 임금들의 어제(御製) 시문과 함께 우리 궁궐의 아름다움을 관람할 수 있다.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코로나19로 문화예술 향유가 쉽지 않은 지금, 각자의 공간에서 축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봉문화보따리’가 준비됐다. 도봉옛길의 선비, 보부상, 함흥차사 등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종이인형 키트와 도봉산, 창동역, 은행나무를 수놓을 수 있는 펀치니들 키트를 신청할 수 있다.

이외에도 코로나19 거리두기에 따른 비대면 콘텐츠도 가득하다. 도봉옛길의 에피소드를 담은 인형극 ‘도봉옛길 이야기’, 지역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도봉문화예술장터’, 도봉옛길의 현재 모습을 담은 ‘도봉 멍 시리즈’ 등 다양한 영상들을 유튜브 채널 ‘도봉문화원DTV’에서 시청할 수 있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봉옛길 문화제는 이제껏 잊혀 있던 도봉옛길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일궈내 재조명하고 도봉만의 도봉다움을 담은 지역행사로의 첫 발걸음을 시작했다. 이 발걸음이 끊이지 않도록 많은 구민 여러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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