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구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1년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의 개최 여부를 검토한 결과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는 전국 유일의 헌책방 밀집지인 보수동책방골목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으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추석 이후 가을철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어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 하에 주민과 방문객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축제 취소를 결정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를 올해 개최하지 못하게 되어 기대하셨을 주민과 방문객 분들께 죄송하다”며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2022년 축제는 더 알차고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