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의 주요시설로 전국 외식산업 및 평생교육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예산군 신활력창작소가 27일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식을 진행한 신활력창작소는 구 보건소를 3년간의 공사를 거쳐 2개 동을 리모델링해 각각 평생학습관, 요리창업 교육을 위한 더본외식산업개발원으로 조성됐다.
4개 층으로 구성된 군 평생학습관은 그동안 시설이 없어 타 기관을 빌려 쓰던 공간을 군민들의 염원으로 이번에 자체 시설로 개관됐다. 평생학습관에는 ▲강의실 ▲동아리방 ▲전시실 ▲전산교육장 ▲놀마당(강당) 등으로 예산군민이면 남녀노소 누구나 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2개 층으로 구성된 백종원의 더본외식산업개발원은 군에 5년간 사용수익허가를 받아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하는 외식전문 창업교육과 베이커리 식음료 카페창업 교육 등 4개 과정 50여개의 커리큘럼으로 10월부터 운영된다.
군에서는 더본외식산업개발원과 상호 협력으로 ‘예산형 구도심 재생 뉴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본 시설에서 창업교육을 수료한 젊은 청년들을 예산시장 내 빈 점포에 창업공간을 마련해 주고 활성화시키는 예산시장 오픈스페이스 구축사업도 진행 중이다. 현재 군비 15억원을 들여 시장 내 장옥을 매입하고 있다.
더본외식산업개발원 백종원 대표는 “고향발전을 위한 일에 저의 힘이 보태지게 돼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교육시설이 매우 쾌적하고 잘 지어져서 황선봉 군수님께 매우 감사드리며, 저도 시간이 날 때 직접 특강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했으며 “앞으로도 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협력해서 방송도 유치하고 전국 제일의 외식창업 선두주자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황선봉 군수도 “지역을 사랑하시는 백종원 대표님이 계셨기에 가능했던 일이라 생각하고 흔쾌히 지역발전을 위해 애써주신 백 대표님과 더본코리아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예산시장을 비롯한 원도심 주민들이 어려운 요즘 새로운 희망이 떠오른 거 같아 매우 뿌듯하고, 신활력창작소를 통해 예산시장을 전국의 젊은 청년들이 찾아오고 우리 지역을 크게 알리는데 모든 역량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이번에 개관한 신활력창작소는 예산군과 ㈜더본코리아가 지역활성화 협약을 통해 2018 지역수요 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3억원의 사업비(국비 20억원)를 투입해 구 예산군보건소를 리모델링(2개 동, 연면적 1831㎡) 완공했으며 10월부터 정규과정모집을 통해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