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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공외교 한국인 요양병원 돌봄 봉사활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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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공공외교 한국인 요양병원 돌봄 봉사활동 후기

한•일 공공외교 요양병원 돌봄 봉사활동 후기

2023년 06월 05일 월요일 아침 
늦둥이를 학교에 보내고 나서 저녁식사와 간식을 미리 준비해 둔 후, 집에서 8시에 출발하여 전철을 두번 갈아 타고 시즈오카현 이즈반도 이토시에 있는 이나도리역에 12:03분에 도착하였다.

도착한 이나도리역 주변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고 나서, 오후 2시 이후로 정해져 있는 면회시간에 맞춰 요양병원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돌봄봉사로 유일하게 한국인이 있는 요양병원에 찾아가 면회를 하였다.

한국인 환자분은 울면서 반갑다는 반응을 보였고, 전에는 손발이 묶여있었는데 이번에는 자유롭게 탁트인 병실에서 편안하고 안정된 모습으로 혈색도 좋아 보여서 오랫만의 만남 시작부터 기분이 참 좋았고 기뻤다.

눈동자도 안정되고 촛점을 맞추면서 
사람을 알아보는 인지 능력은 전보다 아주 많이 좋아졌고 ….편안해 보였다. 

 

시즈오카한인회 한국인 생활상담센터에서는 소외계층을 상담하고 방문하는 일을 해 오고 있다. 이번 방문은 5월 가정의달에 하려고 했지만, 사정이 있어 일정이 늦어졌고
6월이 되어 먼길을 다녀오게 되었다. 

시즈오카의 한인 고령자들과 한인회 회원들은 점점 더 많이 시설 요양원에 들어가신다. 

작년 15호 태풍 탈라스의 충격으로 다섯분(5명)이 시설에 들어가셨고 지금 면회 금지가 되어 있는 시설이 몇군데 있어 안타깝다.

 

또한, 작년부터 올해(22년도~23년도) 
유방암으로 어르신 두분(2명)이 수술을 하셨다. 우리 늦둥이를 어릴때부터 안고 우유도 주고 이뻐해 주셨던 어르신은 내가 친정엄마처럼 큰언니처럼 믿고 따르던 분인데 가슴 적출 수술을 하셔서 한달에 두번 병원 치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하고 있다.

 

다른 한분은 한인회를 위해서 활동을 하고 언제나 함께 봉사활동과 지역활동에 함께 하셨던 건강하고 활동적인 분이라서 큰 충격을 받았다. 다행히 초기단계여서 가슴 적출은 하지 않고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27번이나 하면서 약물 치료를 받고 계셔서 자주 찾아 뵙는다. 

 

다른 시설에 계신분들은 시설에서 면회 허가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면회 신청을 하고 대기중에 있다. 

 

한번씩 찾아 갈때마다 가슴이 아프고 슬프지만 언제나 웃으면서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손발을 주물러 드린다. 

 

손발을 주무르면서 타올로 몸을 닦아 드리는것이 전부이지만, 마사지를 해드리면 너무 편안하게 두눈을 감고 주무시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아무말 없이 내 손을 꼭 잡고 내 눈을 바라보신다. 

그럴때마다 환하게 웃어 드리면서, "또 올께요" 라고 말하지만 자주 찾아뵙지 못하여 가슴이 먹먹하다. 보이지 않는 곳에 소외된 한국인들이 많이 있습니다.

 

요양원과 요양병원에 가도 외로움에 울다가 지쳐서 조용히 사라지는 한국인들 ….. 


어쩌다 가끔 한번씩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날 잊지 않고 이렇게 와줘서 고맙다"고 눈물을 보이면서 손을 꼭 잡고 흔들면서 울음을 멈추지 않는 어르신들 …. 어르신들이 계셔서 저희가 현해탄 바다건너 일본에 정착할 수 있었는데 가끔 찾아뵙는것으로 대신하여 죄송합니다....

 

건강하시고 힘내시고 , 식사 꼭 챙겨 드시고 
다음에 또 만나려면 , 규칙을 잘 지키고 
마음을 편안하게 계시라고 인사드리면서 
새끼손가락 약속 인사를 하는데, 돌아올 때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한국인이시여 !!!
힘내시고 
식사 많이 하세요 !!!
사랑합니다.!!!

 

재외동포 !!! 

재외국민 !!!

우리는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한국인 입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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