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이포초등학교 하호분교(교장 손용찬)는 단오를 맞이하여 단오행사를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학생회 다모임 주최로 학부모회와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고 스스로 단오의 의미를 찾아보며 다양한 행사를 추진했다. 창포물에 머리 감기, 부채에 그림 그려 하호리 노인정에 선물하기, 단오 노래 부르기, 손바닥 씨름하기, 오미자 음료 만들어 나누기 등을 실시하여 학교와 지역주민들과 함께 시원한 여름, 건강한 여름 나기를 기원했다.
학생회에서는 진행하기 어려운 부분은 교사와 학부모님에게 부탁하고 협조를 구하여 원만하게 진행했다. 전통 세시풍속 단오의 의미도 살리고 학생회, 학부모, 교사가 삼위일체로 함께하는 과정이었다.
또한, 단오부채를 만들어 하호분교 앞 하호리 노인정을 방문하여 직접 준비한 오미자차와 단오부채를 동네 어르신께 드리면서 여름을 건강하고 시원하게 보내시라는 덕담을 주고받았다.
하호리 노인회장 윤인식님은 “학생들 덕분에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게 되었다”며 칭찬해 주셨다. 하호분교 학생회 이끔이 6학년 배하은(12)양은 “우리 전통인 창포물에 머리 감기 해보니 기분이 좋았고, 한지로 그린 부채를 어르신들께 선물하니 뿌듯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