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울산생활과학고등학교는 지난달 11일 한국 보건의료인 국가시험원에서 실시한 2021년도 하반기 간호조무사 국가시험’에 보건간호과 3학년 학생 45명이 전원 합격했다고 밝혔다.
2019년 학과 개편을 통해 신설된 보건간호과의 첫 졸업생인 3학년 학생들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울산 굿모닝 병원을 비롯한 울산의 각 병원에서 780시간의 병원 실습 교육과정을 이수해 현장 실무 능력을 키워왔다.
또한 보건간호과는 간호조무사 자격 이외에 병원코디네이터, 건강보험심사청구사 등 각종 자격증 취득 과정을 운영해 미래의 보건의료 전문가 양성을 위해서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3학년 조윤서 학생은 “학교에서 지원을 많이 해줘 방과후 수업을 통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남보다 먼저 진로를 결정하고 보건의료계통에 직업을 가질 수 있어 매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경원 교장은 “코로나19라는 특수한 상황 속에서 꿈을 위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가면서 실습에 임한 학생들과 교사들의 헌신적인 지도가 결실을 맺은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미래의 보건의료인 인력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