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가을철 대표적으로 발생하는 3대 열성질환인 쯔쯔가무시증, 신증후군출혈열, 렙토스피라증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대표적인 진드기 매개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은 리케치아에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추석 벌초 후 고열과 오한, 두통이 나타나면 쯔쯔가무시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신증후군출혈열’은 한탄바이러스에 의한 감염병으로 건조된 들쥐의 배설물이 호흡기를 통해 전파되어 감염된다. 주요 증상은 발열, 요통과 혈소판 감소증에 의한 출혈, 신부전이 대표적이다.
‘렙토스피라증’은 병원성 렙토스피라균에 감염된 동물(쥐 등의 설치류)의 소변 등에 노출되어 감염되며, 독감 유사 증상이 나타난다.
가을철 열성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풀밭 위에 눕거나 겉옷을 벗는 행위는 삼가고 논이나 밭에서 작업할 때는 장화나 긴 옷을 반드시 착용하여야 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가을철 발열성 질환의 증상은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므로 의심 증상이 나타날 땐,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해 야외 활동력 등을 알리고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