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생고등학교는 대학수학능력시험을 50일 앞둔 오늘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이벤트를 진행했다.
9월 초부터 열흘 간 3학년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행사를 안내하고, 평소 자녀에게 전하기 힘들었던 메시지를 학교로 전달하면 엽서로 제작하여 초콜렛과 함께 자녀에게 전달하는 행사였다. 학생들 몰래 준비된 행사에 평소 묵묵히 뒤에서 아이들을 지켜보시던 많은 부모님들이 직접 속마음을 담은 편지를 보내오셨다.
평소 줄어든 대화로 부모님의 걱정과 관심을 온전히 느끼지 못했던 아이들. 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학생 한 명 한 명 포장된 선물과 그 안에 담긴 부모님의 응원을 받으며 풍생고 3학년 학생들은 남은 50일 동안의 의지를 한 번 더 다졌다.
행사를 기획한 김무곤 선생님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열심히 대입을 준비하고 있는 3학년 아이들이 자신을 응원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음을 잊지 않고, 꼭 좋은 마무리를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을 전했다.
남은 50일동안 모든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자신의 노력을 온전히 결과로 보상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